연중 제23주일 - 2011년 9월 4일 (가해)

 

 

<화목한 가정>

 렘브란트 반 렌(Rembrandt van Rijn, 1606-1669), 목판에 유채,66.5 x 78cm, 암스텔담 국립미술관, 네덜란드

높은 천정의 어두운 실내가 있고, 그 중앙에는 성경을 읽고 있는 젊은 아낙네가, 그 맞은편에는 지그시 눈을 감고 성경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묵주알을 굴리며 기도하는 노파 그리고 바구니 안에는 새근새근 깊이 잠든 아기의 모습이 평화롭게 그려져 있다. 벽에
드리워진 노파의 그림자는 그녀의 영혼을 담아낸 듯 영적인 분위기를 더해준다. 화목하고 따스함이 느껴지는 성가정의 평화로운

순간이 거룩한 침묵 속에 그려지고 있다. 암흑 속 중앙에 강렬한 빛을 비추이는 명암법을 이용하여 드라마틱한 화면 구성을 한 바로크

시대의 거장 렘브란트. 독실한 그리스도교인이었던 그에게 성경은 삶의 일부분이자 중심축이었다.           성화해설: 박혜원(소피아)

 

http://u.catholic.or.kr/data/bbs/2011083110532499.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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