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마태 16,18-19).
삼국시대 예맥국 사람들이 주전(옆전)을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남설악 주전골에 가을이 찾아왔다. 반석 위에 흐르는 옥빛 물과 병풍을 두른 듯 우뚝 선 남설악 봉우리들을 바라보면서 창조주의 신비를 저절로 느낀다. (2003년 10월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주전골에서) 사진=박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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