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토란국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79>토란국 땅에서 나오는 계란… 소화 잘돼 추석과 찰떡궁합 지역에 따라 약간씩 다르기는 하지만 추석을 대표하는 음식은 아무래도 송편과 토란이다. 다산 정약용의 둘째 아들인 정학유가 쓴 농가월령가 8월령에도 “북어쾌 젓조기로 추석명절 쇠어보세/신도주, 올벼송편..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9.09
<78>송편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78>송편 계절 관계없이 명절때마다 먹던 민족 고유의 떡 ‘송편은 전통적인 추석음식이다.’ 현대를 사는 한국인은 이 명제가 너무나 당연해 보이기 때문에 의문조차 품지 않는다. 그런데 송편이 과연 전통 추석음식이었을까. 물론 예전에도 추석에 송편을 먹었다. 하지만 ..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9.08
<77>덮밥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77>덮밥 풍년 기원하며 먹던 음식… 11세기 이후 발달 맛의 세계는 오묘하다. 똑같은 재료라도 먹는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밥에 반찬을 얹은 덮밥은 같은 재료라도 밥 따로 반찬 따로 먹는 것과는 또 다른 맛이다. 그렇기 때문에 밥 문..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9.02
<76>돌솥밥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76>돌솥밥 뜸 골고루 들고 밥맛 좋아… 누룽지-숭늉도 구수 한국인의 정서상 가장 맛있는 밥은 가마솥 밥이다. 고향의 추억을 먹는다는 느낌과도 통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무쇠로 만든 가마솥 밥이 제일 맛있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고 옛날 사람들은 주로 가마솥에다 ..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9.01
<75>따로국밥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75>따로국밥 밥-국 따로 나오는 육개장… 식사예절 때문에 생겨나 국밥은 문자 그대로 국에다 밥을 말아서 먹는 음식이다. 반면 따로국밥은 보통 국밥과 달리 밥 따로, 국 따로 나온다고 생긴 이름이다. 지금은 국밥을 시킬 때 국과 밥이 따로 나오는 경우도 많지만 예전에 ..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8.30
<74> 오미자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74> 오미자 신선이 복용한 피부미용제… 강장효과 등 약효 다양 오미자(五味子)는 열매에서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다. 조선 숙종 때의 실학자 홍만선이 쓴 ‘산림경제(山林經濟)’에서 열매와 껍질은 달면서 시고, 씨앗은 맵고도 쓴데 모두 합치면 짠맛이 ..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8.26
<73> 우유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73> 우유 소젖이 아닌 보약… 왕이 특별히 챙긴 보양식 요즘은 우유를 많이 마시기 때문에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 바로 ‘우유대란’을 걱정하게 된다. 그만큼 우리가 생활하면서 알게 모르게 우유를 많이 마신다는 이야기다. 지금은 쉽게 마시는 우유지만 수십 년 전만 해..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8.25
<72>수박나물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72>수박나물 수박 껍질로 만든 반찬… 미국은 피클 담가 먹고 난 수박 껍질의 하얀 속살을 썰어 고추장과 식초를 넣고 버무리면 수박나물이 된다.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다. 맛있는 반찬이 될 수 있음에도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수박 속만 먹고 껍질은 그냥 버린다. 수박나..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8.23
<71>칡국수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71>칡국수 왜인들이 흉년에 먹던 음식… 여름철 별미로 여름에 먹는 칡국수는 냉면과는 또 다른 맛이다. 칡 특유의 맛과 향이 구미를 당기는 데다 소화도 잘 돼서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다. 칡은 야산에 지천으로 널려 있다. 옛날부터 흉년이면 칡뿌리를 캐먹었고 아이들은 ..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8.19
<70> 초밥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70> 초밥 생선 식해에서 진화… 19세기부터 日서 대중화 초밥은 일본에서 발달한 음식이다. 그런데 그 기원이 다소 엉뚱하다. 우리나라의 식해와 같은 음식에서 비롯됐다. 마시는 식혜가 아니라 생선에 소금, 밥, 고춧가루, 무 등을 넣고 버무려 삭힌 식해(食해)가 뿌리다. 물..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