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숭늉 (윤덕노의 음식 이야기) <10> 숭늉 中―日서 꽃피운 茶문화가 한국에 없는 건… 요즘은 한 집 건너 커피전문점이 생길 정도다. 점심시간이면 식사를 끝낸 사람들이 커피 한잔 마시려고 줄서서 기다리는 풍경도 흔히 볼 수 있다. 커피가 아예 국민음료로 자리 잡는 것 같다. 역사적으로 우리의 국민..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2.25
<9>사과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9>사과 이브가 먹은 선악과가 사과라고? 뱀의 유혹에 빠진 아담과 이브가 하나님이 금지한 선악과를 따먹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난다.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아는 성경 창세기의 이야기다. 사람들은 선악과 하면 무의식적으로 사과를 떠올린다. 하지만 성경 어디에도 선악과..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2.24
<8> 스프링 롤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8> 스프링 롤 봄의 陽氣를 돌돌 말아 한입에 쏙 계절은 아직 겨울이지만 절기는 벌써 봄이다. 입춘이 20일쯤 지나니 바람에 봄기운도 살짝 느껴진다. 봄이 머지않았다는 이럴 때 봄을 조금 더 실감하고 싶으면 봄을 말아 놓은 스프링롤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채소와 당면, ..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2.23
<7> 비빔밥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7> 비빔밥 조선시대엔 지역마다 특산물 넣고 비벼 비빔밥은 다양한 재료를 넣고 섞어 원재료와는 다른 새롭고 독특한 맛을 창조해 내는 것이 특징이고 장점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가장 한국적인 요리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옛날부터 음식을 섞어서 비벼 먹..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2.18
<6>오곡밥과 약식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6>오곡밥과 약식 오곡밥은 풍년 기원, 약식은 충절 상징 지금은 정월 대보름날 대부분 오곡밥만 먹지만 사실 약식도 대보름 음식이다. 부럼을 깨면 일년 동안 부스럼을 예방하고 치아가 튼튼해진다고 믿는 것처럼 대보름날 먹는 오곡밥과 약식에도 의미가 있다. 그러나 같..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2.17
<5> 만두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5> 만두 찌든 굽든 그속에 담긴 건 휴머니즘 만두만큼 인간미 넘치는 음식도 드물다. 유래를 보면 만두 속에는 인간존중 사상이 가득하다. 누가, 왜 만두를 그토록 인간적으로 묘사해 놓았을까. 많은 사람이 만두는 제갈공명이 만든 것으로 안다. 소설 삼국지, 그러니까 나..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2.15
<4> 초콜릿 [윤덕노의 음식이야기]<4> <4> 초콜릿 너무 비싸 300년 넘게 ‘그림의 떡’ 곧 밸런타인데이다. 연인들은 올해도 초콜릿을 선물하며 사랑을 확인할 것이다. 하지만 밸런타인데이는 단지 사랑 고백의 날만은 아니었다. 기원을 보면 새봄을 맞아 풍요를 빌고 다산을 기원하는 의식에서 비롯된 측..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2.11
<3> 콩 밥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3> 콩 밥 감옥서 수감자들 건강 챙기려고 먹였을까 감옥에서 왜 콩밥을 먹였을까? 콩밥은 영양 만점에 밥맛도 좋다. 반면 우리말 이미지로는 최악이다. “콩밥 먹는다”고 하면 감옥에 간다는 말이니 콩밥은 감옥과 동의어처럼 쓰인다. 동양에서 콩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2.11
<2> 미나리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2> 미나리 조선 초기엔 김치로 사랑받아 “처갓집에 또 세배 가요.” 설날이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대부분 처갓집에 세배는 다녀왔을 것이다. 하지만 미나리를 핑계로 한 번 더 다녀와야 할 것 같다. 속담에 ‘처갓집 세배는 미나리강회 먹을 때나 간다’는 말이 있다..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2.09
<1> 가래떡 [윤덕노의 음식이야기]<1> <1> 가래떡 기사입력 2011-02-01 03:00:00 기사수정 2011-02-01 03:00:00 오래살라고 길게, 돈처럼 동그랗게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은 한 인간의 생애에서 보면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 같지만 한 세기만 지나도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자리 잡곤 합니다. 새로운 음식이 전통음식으..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