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함흥냉면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40> 함흥냉면 국수 면발이 쇠심줄보다 질긴 까닭은 냉면을 대표하는 고장은 평양과 함흥인데 평양냉면과 함흥냉면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평양으로 상징되는 관서지방과 함흥으로 대표되는 관동지방의 구분만큼 확연하게 다르다. 일반적으로는 평양냉면은 물냉면, 함..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5.27
<39> 평양냉면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39> 평양냉면 세계에서 독특한, 차갑게 식힌 국수 우리가 냉면을 먹듯이 국수를 일부러 차갑게 만들어 먹는 나라는 드물다. 일본에도 메밀국수인 냉(冷)소바가 있지만 우리 냉면처럼 차갑지는 않고 중국의 량몐(凉麵)은 찬 것이 아니라 뜨겁지 않을 뿐이다. 냉면은 이렇게 ..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5.26
<38> 간장게장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38> 간장게장 밥도둑?… 옛날부터 하늘에 바치던 귀한 음식 간장게장을 흔히 밥도둑이라고 한다. 노르스름한 장이 담긴 게 껍데기에 밥을 비비면 다른 반찬 필요 없이 밥 한 공기를 뚝딱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장이 얼마나 맛있는지 고려 말의 문인 이규보는 게장을 먹..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5.25
<37> 홍어삼합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37> 홍어삼합 홍어 빠지면 잔치도 아니라는데… 삭힌 홍어에다 돼지고기 수육, 묵은 김치를 곁들여서 함께 먹는 음식이 홍어삼합이다. 대표적인 전라남도 음식인데 삭힌 홍어의 톡 쏘는 맛 때문에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처음 먹는 사람은 쉽게 젓가락을 대지 ..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5.20
<36> 수박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36> 수박 ‘금덩어리 수박’ 너무 비싸 아무나 못먹었다 “수박 한 통 값이 쌀 다섯 말.” 요즘 시세가 아니라 세종 23년(1441년) 때의 가격이다. 엄청나게 비싼 것 같은데 당시 물가를 알 수 없으니 피부에 와 닿지는 않는다. 해서 속담을 인용해 보면 ‘섬 처녀 시집갈 때까지..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5.17
<35> 약과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35> 약과 꿀에 버무린··· 과일을 본떠서 만든 과자 우리 고유의 과자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약과다. 평소에도 즐겨 먹지만 제사 때는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과자다. 지금은 별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먹는 약과지만 알고 보면 적지 않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선 약과는 ..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5.13
<34> 꽃게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34> 꽃게 등딱지에 곶처럼 돌출된 뿔… 본래이름은 ‘곶게’ 지금은 꽃게가 맛있을 때다. 연평도에서 꽃게잡이가 한창이고 벌써 서해안에서 꽃게가 풍년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꽃게가 집게발 높이 치켜들고 유혹을 하는 듯한데 여기에 꽃게 이야기 몇 가지를 덧붙이면 식..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5.12
<33> 딸기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33> 딸기 스파이가 사랑한 야생딸기… 유럽 건너와 과일로 요즘 딸기가 한창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과일인 만큼 딸기를 토종과일로 여기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우리가 딸기를 먹은 역사는 짧다. 우리나라에는 20세기 초반에 전해졌으니 열대과일인 바나나를 제외하면 가장..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5.10
<32>가자미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32>가자미 서로 없어서는 안될… 지극한 부부의 사랑을 상징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선은 가자미다. 예전부터 우리는 꽁치, 고등어, 갈치, 조기 등을 많이 먹었으니 대표 어종이 이 중 하나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가자미가 얼마나 많이 잡혔는지 한반도를 아예 가자미의 ..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5.06
<31>솜사탕 [윤덕노의 음식이야기] <31>솜사탕 놀이공원 갈 때 없으면 허전한… ‘축제의 과자’ 솜사탕은 축제의 과자다. 엄마 손잡고 나들이 갈 때, 혹은 놀이공원에서 아이들을 유혹하는 것이 솜사탕이다. 연인들은 축제 때 달콤한 솜사탕을 먹으며 사랑을 속삭인다. 솜사탕이 대중에게 처음 선보인 계기도.. 잡동사니/음식이야기 2011.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