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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피캇

namsarang 2010. 8. 15. 22:41

마니피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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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피캇, 산드로 보티첼리

 

마니피캇(Magnificat) 또는 성모 마리아 송가라틴어로 ‘찬양하다.’ 또는 ‘찬미하다.’라는 뜻의 그리스도교의 성가 중의 하나로, 루카 복음서에 나오는 성모 마리아의 노래를 통칭하여 부르는 명칭이다. 루카 복음서에 따르면 성모 마리아는 성령에 의하여 예수를 잉태하였을 때, 친척이자 세례자 요한의 어머니인 엘리사벳의 집을 방문하여 그녀의 문안 인사(“모든 여자들 가운데 가장 복되시며, 태중의 아드님 또한 복되십니다. 주님의 어머니께서 나를 찾아주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를 받고 그에 응답하여 하느님이 자신을 도구로 써 주는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리며 부른 노래라고 한다.

그 내용은 시편사무엘기 상권에 나오는 한나의 노래 등과 유사한 점이 많으며, 아마도 구약성서의 내용을 많이 인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 노래의 전반부는 성모 마리아의 개인적인 찬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후반부는 유대인들이 하느님의 구원을 찬미하는 노래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본래는 동방 교회의 성가였으나, 9세기 무렵에 서방 교회에서도 도입하였다. 실례로 성공회에서는 저녁 기도(만도) 때에 성모 마리아 송가를 성 시므온의 성가와 더불어 성가로 부르고 있다.

 

[편집] 텍스트

  • 라틴어:
Magnificat anima mea Dominum,
Et exsultavit spiritus meus in Deo salutari meo,
quia respexit humilitatem ancillae suae;
ecce enim ex hoc beatam me dicent omnes generationes,
quia fecit mihi magna qui potens est
et sanctum nomen eius;
et misericordia eius a progenie in progenies timentibus eum.
Fecit potentiam in brachio suo;
dispersit superbos mente cordis sui.
Deposuit potentes de sede, et exaltavit humiles.
Esurientes implevit bonis, et divites dimisit inanes.
Suscepit Israel puerum suum, recordatus misericordiae suae,
sicut locutus est ad patres nostros, Abraham et semini eius in saecula.
  • 한국어: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내 구세주 하느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이 마음 설레입니다.
주께서 여종의 비천한 신세를 돌보셨습니다.
이제부터 온 백성이 나를 복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해 주신 덕분입니다.
주님은 거룩하신 분
주님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대대로 자비를 베푸십니다.
주님은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권세 있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내치시고
보잘것없는 이들을 높이셨으며,
배고픈 사람은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사람은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습니다.
당신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우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 자비를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에게
영원토록 베푸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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