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화가, 반고흐의 초기작으로, 그가 강렬한 노란색 팔레트를 발견하기 전, 가난한 농민들의 단순하고 겸손한 삶에 동화되고 심취했을 때 그린 작품이다. 본래 목회자의 길을 꿈꾼 고흐는 회화와 종교가 궁극적으로 같은 선상에 있다는 신념으로, 회화라는 매체를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리라는 사명감으로 그림에 몰두했다. 가난에 찌든 어두운 오두막집 안의 중앙에는 탁자가 그리고 그 위에는 가스등이 어두운 실내를 환히 비추어주고 있고 고된 삶으로 일그러진 얼굴을 한 농민들이 감자와 커피를 마시고 있다. 고흐가 이 불쌍한 이들의 얼굴을 과장되게 왜곡시켜 표현간 것은 그들이 처한 험난한 인생역경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극복하고 살아가는 끈기와 용기를 진실되게 담아내고자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