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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 먹으면 치매예방 도움”

namsarang 2011. 5. 20. 07:11

 

“깻잎 먹으면 치매예방 도움”

 

농진청 "로즈마린산 다량 함유"… 학습능력 향상 성분도 많아



[세계일보]입력 2011.05.19 22:04 | 수정 2011.05.19 23:34

 

국내에서 재배되는 들깻잎에 치매 예방이나 학습능력 향상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들깻잎에 함유된 생리활성물질인 로즈마린산과 가바(GABA) 성분을 분석한 결과 마른 깻잎 1g당 로즈마린산 76㎎이 들어 있어 로즈마리(11㎎/g)보다 7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로즈마린산은 항산화작용, 항염증, 치매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으로 통상 박하, 스피아민트, 로즈마리 같은 허브식물에 주로 함유돼 있다. 또 가바(GABA) 성분을 분석한 결과 들깻잎(70㎎/100g)은 쌈배추(10㎎/100g)나 치커리(30㎎/100g), 상추(40㎎/100g)보다 훨씬 많았고 남천들깨(45㎎/100g)에도 다량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바(GABA)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뇌 혈류 및 산소 공급량을 촉진해 학습능력 향상, 기억력 감퇴 예방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다.

농진청 두류유지작물과 백인열 과장은 "들깻잎에 노인성 치매나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기능성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앞으로 기능성 성분이 더욱 많은 들깨 품종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귀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