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제26회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한국, 하계유니버시아드 종합 3위 

namsarang 2011. 8. 24. 17:01

 

한국, 하계유니버시아드 종합 3위

 

금 28·은21·동30개… 2003·2009년 동일역대 최고
도 선수단 금16·은8·동6개로 체육웅도 면모 과시

2011년 08월 24일 (수)  전자신문 | 14면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 23일 중국 선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1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태권도 남자 87kg급 결승에서 한국의 박용현(용인대·왼쪽)이 길레미르 펠릭스(브라질)의 얼굴을 공격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이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11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무리 했다.

한국은 대회 최종일인 23일 선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87㎏급 결승에서 경기도 소속 박용현(용인대)이 길레미르 펠릭스(브라질)에게 반칙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박용현은 펠리스와의 결승전 1라운드에 3점짜리 발차기를 두 차례나 성공시키며 앞서갔고 초반 대량실점한 펠릭스가 흥분한 모습을 보이며 심판에게 8차례나 경고를 받아 4점을 감점당해 손쉽게 우승했다.

또 태권도 여자 73㎏급 결승에서는 경기도 소속 박미연(경희대)이 대만의 치아치아 추앙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2-3으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박용현의 금메달과 박미연의 은메달 추가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28개, 은 21개, 동메달 30개로 일본(금 23개, 은 26개, 동 38개)을 제치고 종합 3위를 확정 지었다. 하계 유니버시아드 종합 3위는 2003년과 2009년 대회에 세운 성적과 같은 역대 최고 성적이다. 종합우승은 역대 최다 금메달을 수확한 중국(금 75개, 은 39개, 동 31개)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 20개 종목 중 16개 종목에 8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경기도는 금 16개, 은 8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며 체육 웅도의 면모를 다시한번 과시했다. 경기도가 획득한 메달은 이번 대회 종합 6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도는 또 이번 대회에서 남자 사격 이대명(경기도청)이 여자 양궁 기보배(광주광역시청)와 함께 한국선수로는 가장 많은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에 올랐고 도 소속인 남자 테니스 임용규(명지대)와 포천 출신인 여자 배드민턴 엄혜원(한국체대)도 2관왕에 올랐다.

도가 획득한 메달을 종목별로 보면 유도에서 금 5개, 은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 전국체전 효자 종목임을 다시한번 입증했고 태권도도 금 5개, 은 1개를 획득했으며 사격이 금 3, 은 2개, 테니스가 금 2, 동 1개, 양궁이 금 1개, 은 1개, 역도가 은 1개, 사이클이 동 2개, 탁구와 펜싱이 각각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장호성 단장(단국대 총장)이 이끈 한국 선수단은 2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한편 북한은 여자 역도와 여자 마라톤에서 거둔 금메달 2개를 비롯해 은 2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종합 순위 2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화려하게 폐막하는 제26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전(중국 광둥성)=신화/뉴시스】

 

23일(현지시각) 중국 광둥성 선전의 '세계의 창' 테마공원에서 제26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폐막식이 화려하게 열리고 있다.

한국은 금메달 28, 은메달 21, 동메달 30개를 따내며 일본(금 23개, 은 26개, 동 38개)을 제치고 종합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