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복음2

(30) 주님 숨결 담긴 이슬로 교만을 씻어내고 싶어

namsarang 2011. 9. 11. 13:59

[영상복음]

(30) 주님 숨결 담긴 이슬로 교만을 씻어내고 싶어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요한 4,14).

   뿌린 이는 씨가 저절로 싹이 터서 자라는 줄 안다.


 자신이 주는 물을 머금고 자신이 주는 거름을 자양분 삼아 단단한 씨앗을 깨고 하늘 향해 고개 내미는 줄 안다.


 어느새 자란 풀잎 끝 조롱조롱 맺힌 새벽이슬.


 이 땅의 모든 것이 대지에 젖어든 주님 숨결로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는 것을 이슬 속 비친 자신 모습 보고야 깨닫는다.


 주님 숨결이 담긴 이슬방울에 몸을 적셔 마음속 교만을 씻어내고 싶다.

 

서울가톨릭사진가회(사진 최영숙, 글 국성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