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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여제' 이상화, 4대 메이저대회 석권하며 그랜드슬램 달성

namsarang 2013. 3. 11. 11:24

 

[빙상]  

'빙속여제' 이상화, 4대 메이저대회 석권하며 그랜드슬램 달성

이상화가 한국 빙상 역사에 새 역사를 썼다.

이상화는 10일,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 디비전A 2차레이스에서 37초 77을 기록해 중국의 왕 베이싱에게 0.01초 차이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이상화는 150점의 포인트를 추가해 총점 1055점으로 2위인 예니 볼프(독일)에게 200점 이상 앞서는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이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는 9번의 시리즈 대회와 한 번의 파이널 대회 총 10번의 대회가 치러지는데 이 대회들에서의 점수를 합산해 종합우승을 가린다.

이번 이상화의 종합우승은 한국선수로서는 이강석(2005~2006), 모태범(2010~2011)에 이어 3번째이며 여자선수로서는 사상 첫 종합우승이다.

이상화는 이번 월드컵시리즈 우승으로 올림픽, 세계선수권, 스프린트 선수권, 월드컵까지 모두 우승해 한국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스피드스케이팅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또한 1년 앞으로 다가온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의 금메달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지게 됐다. 이상화가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한국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2연패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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