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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오진혁, 리커브 개인전서 金 획득..단체전 아쉬움 날렸다

namsarang 2014. 9. 29. 16:00

양궁 오진혁, 리커브 개인전서 金 획득..단체전 아쉬움 날렸다

출처 에스티엔 | 이보미 | 입력 2014.09.28 16:26

한국 남자양궁대표팀의 오진혁(33, 현대제철)이 리커브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오진혁은 28일 오후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리커브 개인전 금메달결정전에서 중국의 용 지웨이를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날 오진혁은 스코어는 139-139로 같았지만, 세트 포인트 6-4로 간신히 1위를 차지했다.

용 지웨이가 초반부터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용 지웨이는 1, 2세트 6발 중 단 한발만 9점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반면 오진혁은 6발 모두 9점을 기록했다. 이에 용 지웨이가 1, 2세트를 각각 29-27 그리고 30-27 승리를 챙기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에 뒤질세라 오진혁이 3세트 맹추격을 벌였다. 심기일전한 오진혁이 3세트 30점을 기록하며 용 지웨이를 3점 차로 제치고 세트 스코어 2-4를 만든 것이다.

기세가 오른 오진혁은 4세트 용 지웨이가 주춤하는 틈을 타 28-27로 가까스로 세트 스코어 4-4 동점을 이뤘다.

마침내 5세트에서 승부가 갈렸다. 오진혁이 10, 9점을 쏘며 1점 차 앞서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에 8점을 쏘며 불안했지만, 용 지웨이가 9, 9, 8점을 쏘면서 그대로 오진혁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로써 리커브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오진혁이 개인전 금메달로 아시아 정상을 밟았다.

[사진. 뉴시스]

인천 = 이보미 기자 /bomi8335@ons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