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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우생순' 女핸드볼, 日꺾고 8년 만에 AG 金

namsarang 2014. 10. 2. 15:45

'금빛 우생순' 女핸드볼, 日꺾고 8년 만에 AG 金

 

출처 마이데일리 | 입력 2014.10.01 19:31 | 수정 2014.10.01 20:30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이 일본에 설욕하며 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되찾았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오후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전서 일본을 29-19로 꺾고 아시아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 최강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여자 핸드볼은 1986년 서울 대회서 처음 정식 종목에 채택된 이후 5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그러나 2010년 광저우 대회서 일본에 져 6연패가 좌절됐다. 4년을 벼른 한국은 이날 완벽하게 일본에 설욕했다. 광저우 대회서 눈물을 흘린 여자 핸드볼은 초반부터 강하게 일본을 몰아쳤고 일찌감치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전반부터 한국이 일본을 압도했다. 주장 우선희의 첫 골로 포문을 연 한국은 류은희, 김온아, 이은비의 연속골로 전반 20분경 12-4로 크게 앞서갔다. 골문을 지킨 박미라도 수차례 선방으로 일본을 틀어막았다.

한국의 공격은 계속됐고 일본 수비는 더 크게 흔들렸다. 이은비가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1점을 추가하더니 유현지, 김온아가 잇따른 득점으로 점수 차를 15-4로 더 벌렸다.

후반에도 경기는 한국이 지배했다. 한국은 침착하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일본은 골을 넣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10분 만에 스코어는 23-9가 됐다. 하지만 임영철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마치 지고 있는 감독처럼 계속해서 공격을 지시했다.

공격이 잠시 주춤하자 경험 많은 우선희가 나섰다. 측면에서 볼을 잡아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슛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막판 여유를 찾은 한국은 선수 교체를 통해 숨을 고른 뒤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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