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부추, “뱃살 빼면서 면역력까지 증진”
입력 F 2016.08.03 14:07 수정 2016.08.03 14:07
요즘 부추가 제철이다. 막걸리 한 잔을 곁들인 부추전은 상상만 해도 군침이 돈다. 부추는 맛뿐만 아니라 비타민의 보물창고나 다름없다. 마늘이나 양파처럼 고약한 냄새 없이 남자의 ‘힘’에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나 면역력 향상이 필요할 때도 부추가 효과를 낼 수 있다. 전이나 무침 등 다양한 조리법을 통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부추 1회 분량(70g) 먹으면 비타민 A 일일권장량의 56%를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 A는 피부와 점막을 만들고 시각 유지, 세포의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성분이다. 스마트폰 등으로 하루 종일 눈이 쉴새 없는 요즘 부추를 꾸준히 섭취하면 눈 건강에 좋다. 자외선, 흡연 등으로 인한 황반변성 예방에도 효과를 낸다.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황반변성이 심하면 실명까지 할 수 있다.
오랫동안 비타민 A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피부가 건조, 까칠해지고 피부 털의 모낭 주변에 각질 마개가 생기는 모낭 각질증에 걸릴 수도 있다. 뼈나 치아의 형성에 결함이 생기거나 성장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 부추 70g에는 비타민 C 일일권장량의 25.9%, 비타민 E는 18%, 비타민 B2는 10%, 비타민 B1은 7% 정도가 들어 있다.
부추의 독특한 냄새와 매운 맛은 황화알릴에 의한 것으로 육류나 생선의 냄새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황화알릴은 비타민 B1의 흡수를 도와 소화력을 증진시키며, 살균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추가 피로 회복에도 좋은 것은 황화알릴이 피로물질 배출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부추는 녹말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요긴한 식품이다. 전 등 밀가루나 기름이 들어가지 않은 형태로 조리해 먹으면 ‘천연 비타민제’를 복용하면서 살을 빼는 격이다. 심한 다이어트를 하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부추가 이를 보완할 수 있다. 안전하게 살을 빼면서 건강까지 챙기는데는 부추 섭취가 제격이다.
부추를 고를 때는 잎이 신선하고 깨끗하며, 잎 폭이 넓고 곧게 뻗은 것이 좋다. 잎 끝이 싱싱하고 담록색으로 선명하고 잎의 길이가 짧으면서 굵은 것이 상품이다. 잎 끝이 누렇거나 진한 녹색, 뒤틀려 있는 것은 오래된 것이다. 부추 특유의 향취를 갖고 있고 잎이 억세고 질기지 않은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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