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곳저곳

송산사지 찾아보기(170419)

namsarang 2017. 4. 20. 11:23


 송산사지 찾아보기(170419) 






















 

  송산사지는 조선의 개국에 참여하지 않고 고려의 신하로 절개를 지키며 은둔하였던 조견, 이중인, 김준, 김양남, 유천 등 여섯 사람의 위패를 모시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하여 제사를 지냇던 사당이다. 이 마을은 본래 조견, 정구, 원선 등 세 사람이 먼저 들어온 마을이라 하여 삼귀마을이라 했다.

  정조 22년(1798) 삼귀서사을 짓고 조견, 원선의 위패만 모셨다. 순조 4년(1804) 지금의 이름으로 고쳐 불렀고 순조 11년 나머지 네 사람의 위패를 추가로 모셨다.

  고종 때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건물이 전부 헐렸다가 그 이후 옛터에 위패만 모시고 삼귀단이라 불렀다. 1964년 후손들이 위패석 제단석 병풍석 등을 마련하여 여섯 충신들을 모시고 있다. 송산사지는 전형적인 조선 후기의 소규모 사당터이나 유래를 찾기 힘든 만큼 특이한 북향으로 배치를 한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