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나

그저 평범한 사람

namsarang 2009. 5. 31. 20:20

나의 이야기

뭐가 있겠는가?

그저 남들처럼 살아온 인생인데...

 

하지만 그들 남들이 살아온 길은

비슷하기는 하지만

모두가 다 똑 같기야 하겠는가?

 

6.25를 겪은,

하지만 그 때 초등학생 나이라면

무엇을 알겠는가?

 

1.4후퇴를 당하여 피란민 속에 섞여

누이는 머리에 재봉틀 이고

형은 지게 위에 이불을 얺고

아래 동생은 칭얼대며 따라오다

가끔은 업히기도 하며...

 

부모가 없으니 고아 아니겠는가?

말하긴 싫지만 그렇게 고아원 생활도 했고

또 적지 않은 세월동안

그 곳에서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하며

중학교 까지를 마쳤다.

 

누나와 형과 주변의 도움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약간의 사회생활을 하다

75년 서울시 공무원이 되었다 

 

---------------------------

 

지금은 2005년도 정년퇴직하여

89년도 세레를 받은 가톨릭신자로

주일에만 성당에 가는

남들이 말하는 발바닥 신자랍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두번은 요가와 중국어를 배우며

한번은 오카리나 악기를 배우며

서예를 배우다 중단하고 있으며

 

거의 매일 걷기 운동을 하며

고혈압에 협심증 환자로

6개월에 한번은 병원에 들려 재진받고

 

힘든 운동은 사절하고

일상에서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그저 그런 평범한 사람이외다.

 

'가족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노원구청 공룡전시회에서(080827)  (0) 2010.03.16
[스크랩] 5주년 블로그 생활기록부  (0) 2010.02.16
남이섬 나들이  (0) 2009.12.13
아기 하선이 표정이 ...  (0) 2009.07.18
유럽 다녀왔습니다.  (0) 2006.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