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복음] 64 단풍과 고사목의 조화
밑에서는 그의 뿌리가 마르고 위에서는 그의 줄기가 시들며 그에 대한 기억은 땅에서 사라지고 그의 이름은 거리에서 자취를 감추네(욥 18,16-17).
인기척이라곤 전혀 없는 한라산 삼각봉 아래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간다는 구상목이 붉은 단풍과 어우러져 마치 우리네 인생을 반영하는듯 하다.
(1996년 10월 제주 한라산에서)
사진작가=박간영(요한 세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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