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주목받는 우포늪

[영상복음] 63  다시 주목받는 우포늪

다윗은 자기가 데리고 있는 부하 육백 명을 이끌고 나섰다. 브소르 개울에 다다랐을 때 뒤에 처지는 이들은 거기에 남겨 두었다. 지쳐서 브소르 개울을 건너지 못하는 부하 이백 명은 그곳에 남겨 두고, 다윗은 부하 사백 명만 데리고 계속 쫓아갔다(1사무 30, 9-10). 국내 최대 자연늪지인 경남 창녕 우포늪에 고요한 새벽이 열린다. 1억4000만 년 전 생성된 원시적 자연 늪지 모습은 다윗이 부하 600명을 이끌고 브소르 개울에 다다랐을 때의 장면과 흡사하지 않았을까. 우포늪은 28일부터 8일간 열리는 국제 환경회의인 제10차 람사르 총회 개최 장소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99년 10월 경남 창녕에서)                                                사진작가=박간영(요한 세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