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 전례와 유래

재의 수요일의 유래

namsarang 2009. 9. 18. 22:47

재의 수요일의 유래

 

   옛 사람들은 동식물을 태우거나 또한 화장한 다음에 남은 재에 깊은 신비적 의미를 부여했다. 따라서 재는 죽음과 슬픔, 속죄 등을 나타내는 종교성을 지니게 된 것이다.

 

   구약에서도 재와 먼지는 죽음, 재앙, 슬픔, 불행, 속죄 등을 상징한 것이 있다.

사실 불에 탄 암소의 재는 죄를 씻는 정화의 상징이었다(민수 19, 9) 초대교회는 유다 및 고대의 이러한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아 왔다. 재의 수요일에 사제는 신자들 머리 위헤 재를 뿌리면서 회개를 강조하며 인생의 무상함을 상기시킨다.

 

   한낱 먼지로 사라져 갈 우리들임을 깨닫게 하고 보다 올바른 삶을 살도록 재촉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례의식은 1091년 이탈리아 베네벤또(Benevento) 지역 회의에서 결정되었으며 이보다 한 세기 앞서 영국 등지에 널리 번져 있었다.

 

   그리고 재를 이마에 바르는 것은 재는 물건이 타고 남은 잔재이다. 이는 인간이 범한 죄의 잔재로서 그 죄에 해당하는 보속을 상징한다. 구약성서에는 욥이 하느님의 시련을 보고 자신의 죄를 보속하기 위해 잿더미에 앉았고(욥기 2,8), 요나가 니니베로 가서 회개를 설교했을 때도 그러했다(요나 3,6).

 

   신약성서에서도 예수님께서 회개하지 않고 동네를 꾸짖으시며 "재를 머리에 들쓰고 회개하였을 것이다"(마태오 11,21)하고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에 이마에 재를 바르는 것은 인생무상을 깨우치고 죄에 대한 보속을 먼저 해야 부활의 기쁨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친다.

 

   그리고 재를 이마에 바르는 재의수요일은 지난해 성지주일에 축성한 성지 가지를 태워 사제가 그 재를 찍어 신자들의 이마에 바르는 예식으로 시작한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십시오"(마르 1,15), "사람은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라"(창세 3,19)는 사제의 권고를 들으며 이마에 재를 받는데, 이는 참회와 회개의 상징이다.

 

   재는 물건이 타고 남은 잔재이다. 이는 인간이 범한 죄의 잔재로서 그 죄에 해당하는 보속을 상징한다. 구약성서에는 욥이 하느님의 시련을 보고 자신의 죄를 보속하기 위해 잿더미에 앉았고(욥기 2,8), 요나가 니니베로 가서 회개를 설교했을 때도 그러했다(요나 3,6). 신약성서에서도 예수님께서 회개하지 않고 동네를 꾸짖으시며 "재를 머리에 들쓰고 회개하였을 것이다"(마태오 11,21)하고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에 이마에 재를 바르는 것은 인생무상을 깨우치고 죄에 대한 보속을 먼저 해야 부활의 기쁨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