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성인

아빌라의 성 요한(St. John of Avila) - 5워 10일

namsarang 2010. 5. 10. 22:21

 

아빌라의 성 요한(St. John of Avila) - 5워 10일

 

1499-1569, 스페인 출생, 스페인 사제들의 수호성인

 

 에스파냐 알모도바르 델 캄포(Almodovar del Campo)의 어느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성 요한(Joannes)은 14세 때에 법률 공부를 위하여 살라망카(Salamanca) 대학교에 들어갔다. 그러나 공부 대신에 오히려 수도생활에 매력을 느끼고 은수생활을 하기 위하여 길을 떠났다. 3년 후에 그는 알칼라(Alcala)로 가서 도미니코 데 소토(Dominicus de Soto)의 문하에서 철학을 공부하였는데, 이때 베드로 게레로(Petrus Guerrero)를 만나 사제로 서품되었다. 양친이 막대한 유산을 물려주고 운명하였으나, 그는 모든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 후 그는 뛰어난 설교가로 이름을 떨쳤고, 안달루시아(Andalucia) 지방의 선교사로 활약하였다. 그러나 그는 겁 없이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의 잘못 등을 꼬집는 설교를 하다가 미움을 받았는데, 결국은 이런 일 때문에 투옥되었다. 그는 부자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식의 극단적인 설교를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석방되었고 그의 명성은 높아만 갔다. 그는 에스파냐 전역을 순회하는 설교를 계속하는 한편, 아빌라의 성녀 테레사(Teresia, 10월 15일), 십자가의 성 요한(Joannes a Cruce, 12월 14일), 성 프란치스코 보르자(Franciscus Borgia, 10월 10일) 그리고 알칸타라(Alcantara)의 성 베드로(Petrus, 10월 19일)의 영적 지도자로서도 활약하였다. 그는 1569년 5월 10일 에스파냐의 몬티야(Montilla)에서 운명하였다. 그는 1894년 4월 6일 교황 레오 13세(Leo XIII)에 의해 시복되었고, 1970년에 교황 바오로 6세(Paulus VI)에 의해 성인품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