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진

6월의 꽃

namsarang 2010. 6. 15. 23:07

 

6월의 꽃

(아침고요수목원<morningcalm.co.kr> "계절별꽃들"중에서)

 

 

 꽃양귀비

 유럽원산으로 높이 30~80cm로 곧게 선다. 전체에 털이 나며 잎은 어긋난다. 꽃은 보통 붉은색이지만 품종에 따라 여러 빛깔이 있으며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이 피기 전에는 꽃망울이 밑을 향해 있으나 필 때는 위를 향한다. 꽃잎은 4개가 서로 마주나고 약간 둥글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백일홍

멕시코 원산의 귀화식물이며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한다. 백일홍이란 꽃이 100일 동안 붉게 핀다는 뜻이다. 꽃말(흰꽃)은 ‘순결'이다. 백일홍은 원래 잡초였으나 여러 화훼가들이 개량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들꽃을 개량한 본보기의 하나이다. 배롱나무의 꽃을 백일홍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다른 식물이다

  

 붗꽃

진한 보라색의 꽃봉오리가 선비의 붓촉과 닮았다 하여 붓꽃이라 한다.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5~6월에 꽃줄기 끝에 2~3개씩의 꽃을 피운다. 열매는 가을에 익으며 세 개의 방 안에 갈색의 씨앗이 들어 있다.

 

 산수국

 산지에서 자생하는 범의귀과에 갈잎떨기나무(낙엽관목)으로 1m내외로 자란다. 여름에 파랗게 피어나는 꽃처럼 보이는 것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성화(無性花)이고 가운데에 수술처럼 보이는 것이 열매를 맺는 진짜 꽃이다.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섬초롱꽃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30~90cm이다. 흔히 자줏빛이 돌고 비교적 털이 적다. 연한 자줏빛 바탕에 짙은 점이 있는 초롱 모양의 꽃이 핀다. 한국특산종으로 울릉도에서 자란다. 

 

원추리

산지에서 자라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은 여름에 노란색으로 피며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꽃은 중국요리에 사용한다. 흔히 관상용으로 심는다. 꽃이 여러 겹인 것을 왕원추리(var. kwanso)라고 한다.

 

장미

아름다운 꽃과 향기로 수세기동안 관상용과 향료용으로 재배해 온 장미는 개량을 가하여 육성한 원예종이다. 지금까지 2만 5000여종이 개발되었으나 현존하는 것은 6~7000종이며, 해마다 200종 이상의 새 품종이 개발되고 있다. 아침고요에는 40여 품종의 장미들이 자라고 있다.
 

 코스모스

 멕시코가 원산지이며 관상용으로 흔히 심는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추영( 秋 英 )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눈이 충혈되고 아픈 증세와 종기에 사용한다. 코스모스란 그리스어의 코스모스(kosmos)에서 유래하였는데, 이 식물로 장식한다는 뜻이다. 비슷한 종류로 꽃이 황색인 것을 노랑코스모스( C. lutea )라고 한다.

 

수국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인데, 두껍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꽃은 중성화로 6∼7월에 피며 10∼15cm 크기이다. 꽃받침조각은 꽃잎처럼 생겼고 4∼5개이며, 처음에는 연한 자주색이던 것이 하늘색으로 되었다가 다시 연한 홍색이 된다. 꽃잎은 작으며 4∼5개이고, 수술은 10개 정도이며 암술은 퇴화한다. 일본에서 개발된 것인데, 서양으로 간 것은 꽃이 보다 크고 연한 홍색, 짙은 홍색, 짙은 하늘색 등 화려하게 발전시켰다. 옛날에는 꽃을 말려 해열제로 사용하였다.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벌개미취

제주도와 경기 이남의 산간 계곡이나 습지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그래서 종속명을 koreansis로 명명했다.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이 끊임없이 피고 지는데, 꽃말은 ‘청초'이다 멀리서 보면 쑥부쟁이나 개미취와 별로 다르지 않으나 이들보다는 조금 윤기가 돌고 통통해 보인다. 비슷한 식물로는 개미취, 갯개미취, 좀개미취가 있다. 개미취는 벌개미취보다 키가 크고 꽃이 작다. 봄이나 초여름에 연한 잎을 삶아 나물로 만들어 먹는다. 한방에서는 개미취와 함께 뿌리와 뿌리줄기를 가을에 채취하여 말린 뒤에 ‘자원(紫苑)' 이란 약재로 사용하는데, 대장균·콜레라균·살모넬라균 등에 항균작용을 한다. 풍한에 의한 해수, 천식, 소변불통 등을 치료하는 효과도 있다.
 

 멕시칸세이지

회색이 도는 초록색 잎과 줄기에 2-3인치 가는 털이 밀생한다. 세이지류 중에서 잎이 길고 시원스럽게 생겼으며 관상사치가 높고, 네모진 줄기에 흰색의 털이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조하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이 좋으며 산성토양과 추위에 약하다. 마치 벨벳과 같은 보드라운 재질감의 꽃은 흔하게 많이 보아 왔던 일반적인 꽃과는 전혀 색다른 맛을 보여준다. 알려진 개화기는 여름이지만 국내의 경우 봄과 가을에 화려한 꽃을 볼수 있는 허브중에 하나이다. 보드랍고 길쭉한 짙은 녹색의 잎은 짙은 보라색의 벨벳과 같은 꽃과 대비를 이루어 더욱 멋스러움을 만들어 낸다.

 

 매발톱

 꽃잎 뒤쪽에 꽃뿔이 마치 매의 발톱처럼 생겼다하여 이름이 매발톱꽃이다. 속명인 아킬레지아 (Aquilegia)도 ‘독수리'를 의미하는 라틴어 aquila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서양에서는 꽃모양이 삐에로의 모자를 닮았다고 해서 삐에로의 달이라고도 부른다. 특이한 사실은 대부분의 꽃의 경우 꽃잎의 빛깔이 화려하고 꽃밪침은 녹색인데 반해, 매발톱꽃은 꽃받침을 비록새 꽃 전체가 자줏빛을 띤다는 것이다. 이는 곤충을 좀 더 효과적으로 유인하기 위해서 이다.

 

기린초

산과 들의 건조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라며 바위 틈, 자갈밭 등에서도 잘 자란다. 메마른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자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며 번식력도 왕성하다. 줄기가 기린의 목처럼 곧게 위로 뻗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학명은 ‘캄차카반도 원산의 바위 틈에서 자라나는 꽃이 많이 피는 식물' 이란 뜻이다. 

 

둥글레

이명으로 맥도둥글레, 애기둥글레, 좀둥굴레, 제주둥글레 등이 있으며 약재명은 옥죽이다. 산과 들에서 자란다. 봄철에 어린 잎과 뿌리줄기를 식용한다. 생약의 위유는 뿌리줄기를 건조시킨 것이며,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번갈· 당뇨병· 심장쇠약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산부채

 고산지대의 습지에서 자란다. 높이 15∼30cm이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북한에서는 천연기념물로고 있다. 한국, 일본, 동아시아의 북쪽, 시베리아, 유럽, 북아메리카에 분포한다.

 

동자꽃

겨울철 산속 암자에서 스님을 기다리던 동자승이 배고픔과 추위에 떨다가 얼어죽은 자리에서 피어났다고 하여 동자꽃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애틋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동자꽃은 스님을 기다리던 동자승처럼 항상 산밑을 바라보며 꽃을 피우는데, 그래서인지 꽃말도 ‘기다림'이다 서양에는 동자꽃다발을 각자 하나씩 모닥불에 던져 넣고 제일 먼저 매듭이 풀리는 꽃다발의 주인공이 제일 일찍 결혼한다는 풍속이 있다. 동자꽃류 식물 중에서 꽃이 제일 크다. 석죽과 식물들은 마주나기로 잎이 달리며 대개 여름에 빛깔이 뚜렷한 꽃을 피운다.
 

우단동자

 플란넬초라고도 한다. 높이 30∼70cm이다. 전체에 흰 솜털이 빽빽이 나며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마주달리고 긴 타원형이며 밑에는 잎자루가 있고 밋밋한 모양이다. 꽃은 6∼7월에 붉은색·분홍색·흰색 등으로 피는데, 지름 3cm 정도로서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물이 잘 빠지고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며 번식은 종자와 포기나누기로 한다.  유럽 남부와 서아시아 원산으로서 주로 화단에 관상용으로 심는다. 일본에서는 취선옹( 醉 仙 翁 ) 또는 수선옹( 水 仙 翁 )이라고 한다.

 

골든레몬타임

주로 사용하는 부분은 꽃과 잎이다. 임산부와 고혈압 환자는 사용이 금지 되어 있다. 지중해가 원산지이며 꽃은 백색과 분홍색이 있다. 역사 및 신화 학명으로는 향기를 피운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녹색과 노랑의 얼룩덜룩한 잎이 나며 포복성으로 레몬향이 나고, 타임은 특별한 땅을 요구하지 않고 아무데서나 잘 자라지만, 특히 햇빛이 많고 물빠짐이 좋으며 다소 척박하면서 석회질이 많은 토양에서 잘 자라는데, 번식은 종자, 삽목, 분주법등을 이용한다.
 

페퍼민트

 정유는 잎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꽃이 피는 오전이나 아침이슬이 마를 무렵에 함량이 가장 높아 6~7월에 수확한다. 생잎이나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바싹 말린 줄기는 요리 재료로도 사용된다. 정유의 주요 성분인 멘톨은 피부와 점막을 시원하게 해주고, 항균과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어서 고대 이집트에서는 식용과 약용 및 방향제로, 고대 그리스에서는 향수의 중요한 성분으로,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향수 외에도 원기 강화제와 목욕 첨가제로 사용하였다. 정신적 피로와 우울증, 신경성 발작 등에 효과가 있고, 더울 때에는 차갑게 해주고 추울 때에는 따뜻하게 해주는 성분이 점액의 유출을 막아주고 해열과 발한을 돕는다. 감기·천식· 기관지염· 콜레라·폐렴· 폐결핵·식중독·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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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쑥갓

 마가렛, 계란꽃이라고도 한다. 아프리카대륙 북서쪽 카나리아섬이 원산지이다. 높이는 60∼100cm이고 밑 부분은 나무처럼 목질이다. 잎은 잘게 갈라진다. 쑥갓과 비슷하지만 목질이 있으므로 나무쑥갓이라고 부른다. 관상용으로 화단에 심으며, 여러 가지 원예 품종이 있다.

 

한련화

'한련'이라고도 한다. 멕시코와 남아메리카 원산은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원예에서는 한해살이풀로 다룬다. 잎은 어긋나고 거의 둥글며 긴 잎자루 끝에 방패같이 달린다. 유럽에서는 승전화( 勝 戰 花 )라고 하며 화분과 화단에 심는다. 최근에는 덩굴이 짧은 종류가 개발되고, 꽃은 온도가 적당하면 연중 핀다. 잎이 연잎을 닮았으나 물가가 아닌 화단에서 자라므로 가물 한(旱)자를 써서 한련이라고 한다. 
 

베르가못

내한성 여러해살이풀로 북아메리카원산이다. 학명은 모나르다(Monarda)인데, 줄기와 잎에서 이탈리아 오렌지인 베르가못의 향기가 나므로 베르가못이라고 한다. 꿀이 많아 벌이 많이 모여 Bee Balm이라는 이름도 있고, 허브차로도 많이 이용된다. 
 

알리섬

 냉이와 비슷하다고 해서 '뜰냉이'라고도 일컬어지고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종류는 '돌냉이'로써 영어로는 '알리섬 썩세틸'이다. 색은 장밋빛, 짙은 보랏빛, 흰색이 있고, 모두 진한 향기를 풍긴다. 유럽에서는 화단 주위에다 구색을 맞추기 위해 심는다. 원예로 쓰이는 것은 주로 1년초 이다. 꿀처럼 단맛이 나는 꽃을 보기 위해 널리 심는데, 4장의 꽃잎으로 된 꽃은 작고 흰색이며 무리지어 핀다. 잎은 잿빛이 도는 녹색이며 폭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한데 대개는 은빛이 나는 털들이 많이 나 있다. 한국에는 1960년경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큰까치수염

 산지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길게 자라고,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가 50∼100cm이고 원기둥 모양이며 가지가 갈라지지 않고 밑 부분이 붉은빛을 띤다.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잎 표면에 흔히 털이 있으며, 뒷면에는 털이 없고 안쪽에 선점( 腺 點 )이 있다. 한방에서는 식물체 전체를 진주채( 珍 珠 菜 )라는 약재로 쓰는데, 생리불순·백대하·이질·인후염· 유방염·타박상·신경통에 효과가 있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비슷한 종인 까치수염( L. barystachys )은 잎이 좁고 둥글며 꽃차례에 다세포로 된 털이 있다.

 

애기똥풀

 까치다리라고도 한다. 마을 근처의 길가나 풀밭에서 자란다. 뿌리는 곧고 땅 속 깊이 들어가며 귤색이다.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속이 비어 있으며 높이가 30∼80cm이고 분처럼 흰색을 띠며 상처를 내면 귤색의 젖 같은 액즙이 나온다하여 이름이 애기똥풀이라 불린다. 잎은 마주나고 1∼2회 깃꼴로 갈라지며 길이가 7∼15cm이고 끝이 둔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와 함께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이 있다. 잎 뒷면은 흰색이고 표면은 녹색이다.

 

 엉겅퀴

엉겅퀴

 13세기 덴마크와 스코틀랜드가 전쟁을 벌였다. 덴마크는 스코틀랜드를 몰아붙여서 성을 포위했다. 성벽을 넘어 공격해 들어가려고 발을 벗고 보니 물웅덩이는 바싹 말라 있고 주위에는 온통 엉겅퀴 밭이었다. 맨발로 들어선 덴마크 병사는 엉겅퀴를 밟고는 아픔을 견디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고, 스코틀랜드 군사들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총공격하여 승리를 거두었다. 그래서 스코틀랜드에서는 엉겅퀴가 ‘나라를 구한 꽃'으로서 국가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피를 멈추고 엉기게 한다고 해서 엉겅퀴라고 부른다.

 

패랭이꽃 

패랭이꽃은 돌 틈에서 싹을 틔우는 대나무란 뜻의 석죽(石竹) 또는 산죽(山竹)이라 불릴 정도로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다. 패랭이꽃의 씨는 매우 작기 때문에 약한 바람에도 사방팔방으로 널리 퍼진다. 또한 산허리, 바위 틈과 같이 메마르고 척박한 곳에서도 싹을 틔우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 한민족에게 사랑을 듬뿍 받아온 꽃이다. 꽃의 모양이 옛날 민초들이 쓰던 모자인 패랭이를 닮아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으며, 문학작품에서도 소시민을 패랭이꽃에 비유한다. 기독교에서는 패랭이꽃을 십자가에 박힌 그리스도를 보고 성모마리아가 흘린 눈물에서 피어난 꽃이라 하여 귀히 여기며, 꽃말은 ‘영원하고 순결한 사랑'이다.

 

제비동자꽃

 제비동자꽃은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50∼80cm이다. 전체에 털이 없으며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마주 달리고 자루가 없으며 바소꼴이고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꽃잎은 5개로서 윗부분이 잘게 갈라지고 후부에 비늘조각이 2개씩 있다. 동자꽃같이 생겼으나 꽃잎의 형태가 제비꽁지처럼 생겼으므로 제비동자꽃이라고 한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한국( 대관령 이북)·일본·중국 북동부 등지에 분포한다.

 

애기기린초

 북한에서는 ‘각시기린초', ‘애기꿩의비름'이라고도 한다. 줄기는 더부룩하게 무더기로 뻗고 키는 20cm이다. 잎의 길이는 1.5~2㎝이고, 피침형으로 한 쪽에 2~3개의 톱니가 있으다. 잎은 마주나고 거의 턱잎이 없고 어긋나기하며, 겨울동안 밑부분의 10㎝ 정도가 살아 남아 다시 싹이 나온다. 해발 800m 이상의 높은 산에 강한 광선이 비추고 건조한 바위 위에 주로 얹혀서 산다. 한국 전역 및 중국·일본 등지에 널리 분포한다 .

 

초롱꽃

긴 꽃대에 다소곳이 아래를 향해 매달린 꽃을 보면 왜 초롱꽃으로 명명되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속명 ‘Campanula'는 ‘점이 있는 작은 종'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은은한 아름다움으로 관상용으로 많이 보급되어 있으며 특히 개화기 조절이 비교적 수월해 분화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단, 꽃이 시든 뒤에도 오랫동안 줄기에 매달려 있는 것이 단점이다. 봄철에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데, ‘산소채' 라는 이름에서 보듯 그 맛이 특별하다. 진해나 거담 등에 약용하기도 한다.

 

루드베키아

루드베키아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30여 종이 있다. 대부분이 여러해살이풀이지만 한해살이풀과 두해살이풀도 있다. 잎은 어긋나고 홑잎 또는 겹잎이다. 꽃은 여름에 노란 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두상화( 頭 狀 花 :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많은 작은 꽃이 모여 피어 머리모양을 이룬 꽃)를 이루며 달린다. 설상화는 노란 색이고 때때로 밑 부분이 갈색을 띠며 뒤로 젖혀지는 것도 있다. 관모( 冠 毛 )에 긴 털과 톱니가 있는데, 없는 것도 있다.

 

맥문동

 산속의 음습한 곳에서 주로 나며, 지피식물로 사용하여 공원이나 정원의 큰 나무 밑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융단 같은 잎이 겨울에도 지지 않고 푸르름을 유지한다. 생육이 왕성하여 옆으로 덩어리가 많이 생기므로 포기나누기로도 번식이 잘 되며, 그 형태는 고구마와 비슷하다. 덩이뿌리에는 사포닌, 당, 점액질 등이 들어 있어 맛이 달면서 쓰다. 신 체가 허약할 때 많이 쓰인다. 목이 마르고 마른 기침을 할 때, 변비가 있을 때에도 약용한다.

 

로즈마리

로스마리는 여래 해 살이 식물로서 지중해 지역과 유럽의 여러 지역, 특히 해안가에서 잘 자란다. 로스마리의 학명인 Rosmarinus(바다이슬)는 Ros(이슬)와 marinus(바다)의 합성어인데, 이 이름은 로즈마리가 해안가에서 잘 자란다는 사실을 암시해 준다. 한편 옛날에는 로즈마리를 그리스의 여신 아프로디테에게 봉헌하였는데, 이는 아프로디테가 바다의 물거품에서 탄생하였다는 이야기와 관련이 있는 듯 하다. 로즈마리는 전통적으로 우정과 기억의 상징이었고 오랜 동안 결혼식이나 장례식 때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또한 기억력을 강화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와 포르투칼에서는 신부와 신랑의 신발에 로즈마리를 넣어 둠으로써 신랑 신부가 서로에게 정절을 지키도록 하였다. 이집트의 파라오인들은 무덤 속에 로즈마리를 넣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 풍습은 영국의 웨일즈 지방에 아직까지도 전승되고 있다. 속설에 의하면 로즈마리가 영원의 삶 속에서 인간의 영혼을 악으로부터 보호한다고 한다.

 

 

야로우

 야로우는 서양톱풀을 말한다. 우리는 톱풀을 봄나물을 먹지만 서양에서 야로우는 예부터 상처의 치료약으로 알려져 있다. 학명인 아킬레야로도 통용되며 관상용으로서 꽃빛이 아름답고 다양해서 화단용이나 절화로 재배할 때는 아킬레야라고 하고 약용의 허브차로 이용할 때는 야로우차라 하여 차칫 별개의 식물로 혼돈하기 쉽다. 학명의 아킬레야는 일리아드의 영웅 아킬레스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인데 아킬레스가 트로이 전쟁 때 부상한 병사들의 상처를 이 풀로 고친데서 붙여졌다 한다. 프랑스에서는 지금도 톱, 대패, 칼, 낫 같은 연장에 다친 상처에 잘 듣는다고 하여 목수의 허브라 부르고 있다. 결혼식의 차로 이용하는 외에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영양가를 요리에도 이용하는데 샐러드에 썰어서 넣으면 싱그러운 풍미가 있다.

 

미나리아재비

미나리아재비는 ‘미나리'와 ‘아재비'의 합성어이다. 대개 식물 이름에 ‘아재비'가 붙으면 모양은 비슷한데 생태가 다르다거나 생태는 비슷한데 모양이 다른 경우이다. 그러나 미나리와 미나리아재비는 깃꼴겹잎인 점을 빼면 비슷한 점이 거의 없다. 줄기 속이 비어 있어 애기가 젓가락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가볍다는 이유에서 애기젓가락풀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마치 코팅이라도 한 듯이 꽃잎에 광택이 있는데, 이는 유독성 식물의 일반적인 특징 중 하나이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는데, 독이 있기 때문에 즙액이 살갗에 닿으면 물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소나 말이 잘못 먹으면 죽을 수도 있지만, 연한 순은 먹어도 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뺀 풀 전체를 모랑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황달을 고치고 눈에 낀 백태를 없애는데 약용한다. 그밖에 고름이나 종기, 물집 등에도 효과가 있다.
 

낙상홍

 빨갛게 익은 열매가 잎이 지고 서리가 내릴 때까지도 다닥다닥 붙어 있어 낙상홍이라 불린다. 한겨울에도 쭈글쭈글해진 열매를 달고 새들을 불러모으는 나무이다. 겨울에 낙상홍이 많이 심어져 있는 공원이나 울타리에 가 보면 그 주변에 직박구리, 쑥새, 딱새와 같은 텃새는 물론, 홍여새와 같은 철새까지 많은 새들을 볼 수 있다. 일본 원산으로 환경오염, 추위, 소금기에도 강해 중부 내륙, 해안가, 도심 등 어디에서든 잘 자라며, 나무의 수형 또한 잎의 대부분이 나무의 끝부분에 붙어 있어 날씬한 맵씨를 자랑한다

 

차이브

시베리아, 유럽, 일본 등이 원산지인 허브의 한 종류이다. 높이 20∼30cm로 매우 작으며, 생김새는 작은 파와 같다. 잎도 매우 가늘다. 6월부터 분홍색·보라색·자주색의 작고 귀여운 꽃이 반원형에 가깝게 핀다. 꽃이 피면 잎이 딱딱해지고 풍미가 떨어진다 햇빛이 비추는 곳에서 잘 자라지만 반그늘에서도 자란다. 대부분 군생하기 때문에 화단에 심으면 독특하고 아름다워 예전부터 정원에 생울타리로 이용되었다. 과수원에 심으면 사과가 부패되는 병을 막아준다. 고기요리·생선요리·조개·수프 등 각종 요리의 향신료로 사용되는데, 톡쏘는 향긋한 냄새가 식욕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약용하기도 하는데 식욕증진, 혈압강하, 빈혈예방, 변비해소 등의 효과가 있다.
 

큰금매화

 꽃은 7~8월에 피며 지름 4cm정도의 노란색 꽃이 가지 또는 줄기 끝에 1송이씩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8개로 달걀모양이며 옆으로 퍼져 있어 꽃잎처럼 보인다. 꽃잎은 8~18장으로 줄 모양이며 수술보다 길다. 암술과 수술은 여러 개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백두산의 꽃이라고 하면 조금 일찍 꽃을 피우는 노랑만병초나, 두메양귀비, 구름국화 만을 생각하겠지만 큰금매화는 유난스레 화려한 백두산 정상의 꽃무리 속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몇몇 식물들 중의 하나이다. 큰금매화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의 북부지방 그것도 깊은 산, 높은 곳에서만 자란다. 그래서 현재 이 식물을 보려면 중국을 거쳐 백두산에 가야 볼 수 있는 그런 꽃이다.

 

긴산꼬리풀

항알레르기 및 항천식 활성의 효과를 가지기도 한다. 한 여름에 꽃이 터지기 시작하는데 꽃대가 길어서 동물의 꼬리와 비슷하다하여 꼬리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모양이 비슷하여 헛갈리는 꽃은 냉초이다. 냉초는 잎자루가 없고 잎이 3~8장 돌려나고, 긴산꼬리풀은 짧은 잎자루가 있고 3~4장의 잎이 마주나거나 돌려난다. 어린잎은 식용으로 이용하기도 하며, 관상초로 한참 선호하고 있다. 밀월식물이라서 꿀도 많아 벌이 홍재한다.

 

노루오줌

 한여름에 숲속 그늘진 곳에서 고운 분홍빛의 꽃이삭을 곧추 세우고 벌과 나비를 유혹한다. 노루가 살만한 산에서 주로 자라면서 꽃에서 지린내를 풍기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속명은 ‘잎에 윤기가 없이 투박한 식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먼 곳에서 보면 꽃잎은 없이 수술만 있는 것처럼 보인다. 꽃가루는 원형으로 표면에 호두껍질을 생각나게 하는 무늬가 있다. 여름에 숲에서 피는 꽃들은 짙푸른 나뭇잎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는 듯 하얀 색으로 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노루오줌은 분홍빛으로 자잘한 꽃들이 뭉쳐서 피어나 색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봉선화

 순한국식 이름은 봉숭아이지만, 일제강점기 때 홍난파의 《봉선화》가 알려지면서 봉선화라는 이름이 일반화되었다. 꽃 모양이 봉황새를 닮았다고 해서 봉선화라는 이름이 붙었다. 봉선화 꽃이 피어나면 어리뒤영벌이 과감하게도 꽃잎 속에 몸을 묻고 꿀주머니를 잘라 꿀을 빨아먹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도둑으로 의심 받은 그리스 여신이 결백을 주장하며 떠돌다가 지쳐 봉선화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씨앗이 튀는 것은 그 결백함을 증명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꽃말도 ‘날 건드리지 마세요’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무언가에 닿아 열매가 터져야만 씨앗을 퍼뜨려 번식할 수 있다.

 

에키네시아

에키네시아 식물은 북미대륙의 인디안들에 의해 통상적인 민간약초요법으로써 사용되어 온 북미의 자생 식물이며 조직재생, 치료, 정화 그리고 염증을 억제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밝혀졌다. 미국에서는 약 20%의 감기 환자가 비타민, 영야제를 사용하는데 이 중 에키네시아가 가장 흔히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드베키아와 비슷하지만 꽃이 붉고 꽃의 중앙부분이 루드베키아보다 힘이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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