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AG]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사격 10m 권총 결선 이대명 금메달
입력 2010.11.14 13:32
사격 3관왕 이대명, "전혀 생각도 못했다"
조이뉴스24 | 입력 2010.11.14 13:52 < 조이뉴스24 >
사격 3관왕에 오른 이대명(22, 한국체대)가 해맑게 웃었다. 3관왕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실감이 나지 않는듯 이대명은 연신 "기쁘다"를 연발했다.
'막내 명사수' 이대명은 14일 광저우 아오티 슈팅레인지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승에서 100.8점 합계 685.8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전에 열린 단체전에서도 이대명은 진종오(31, KT), 이상도(32, 창원시청)와 조를 이뤄 총점 1천746점으로 금메달을 땄다.
전일 남자 50m 권총 단체전 금메달까지 이대명은 무려 3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새로운 명사수의 탄생을 알렸다.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585점으로 본선 2위로 결승에 진출한 이대명은 첫 발에서 7.9점을 쏴 불안감을 안겼지만, 3번째 사격부터 끝까지 10점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6발째에는 1위였던 탄종랑을 제쳤고, 그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 금메달을 확정했다.
3관왕이 확정된 후 이대명은 "기쁘다"고 먼저 운을 뗀 뒤 "개인적으로 국제대회 첫 출전인데 이렇게 잘해내서 기쁘다. 형들과 함께 1등을 한 것이라 더 기쁘다"고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대명은 "3관왕은 전혀 생각도 하지 못햇다. 단체전을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개인전까지 금메달을 따게 됐다"며 "(개인전에서) 긴장해 처음에는 실수도 많았다. 3발 정도 남았을 때 금메달을 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아시아 최고의 명사수 등극 소감을 밝혔다.
/광저우=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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