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복음

(152) 심판의 그날을 기다리는 듯

namsarang 2010. 12. 2. 21:10

 

[영상복음]

 

(152) 심판의 그날을 기다리는 듯


그 무렵에 세례자 요한이 나타나 유다 광야에서 이렇게 선포하였다.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요르단 부근 지방의 모든 사람이 그에게 나아가, 자기 죄를 고백하며 요르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마태 3,1~6 참조).

고개 숙인 해바라기와 수확을 마친 논이,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심판의 그날을 기다리는 이들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전례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대림시기를 맞아, 이미 물로써 세례를 받은 우리는 지금 하느님 앞에서 얼마나 떳떳할 수 있는지 묵상해본다.(경기도 양수리 강가에서)

 


사진작가=박간영 요한 세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