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 어떠한 고난에도 굴하지 않는 부들

[영상복음]   (153)  어떠한 고난에도 굴하지 않는 부들

그들이 당신께 불행을 쏟으려 할지라도, 흉계를 꾸밀지라도 그들은 성사시키지 못하리이다. 주님, 당신의 힘을 떨치며 일어나소서. 저희가 당신의 권능을 노래하며 찬미하오리다(시편 21,12~14 참조). 한겨울 매서운 눈보라 속에서도 생명을 잃지 않고 새봄을 기다리는 부들(Typhaceae, '잘포'라고도 함)이 마치 온갖 고난 속에서도 주님 말씀을 믿고 따르는 신앙인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외부 환경에 굴하지 않는 이 다년생 풀의 꽃말은 '용기'다.(경기도 용인시 한택식물원에서)   사진작가= 박간영 (요한 세례자, 1939~20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