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 장미의 열매

[영상복음]   (155)  장미의 열매

행복하여라! 악인의 뜻에 따라 걷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들지 않으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새기는 사람. 그는 시냇가에 심겨 제때에 열매를 내며 잎이 시들지 않는 나무와 같아 하는 일마다 잘 되리라(시편 1,1-3). 매서운 서릿발 속에도 꺾이지 않고 열매를 맺은 장미가 세상 어떤 시련과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하느님 말씀을 따른 의인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바람에 흩어지는 겨와 같은 인생이 아닌 주님 앞에 작은 열매를 봉헌할 수 있는 삶이 무엇인지 잠시 묵상해본다.(경기도 고양시)   사진작가=박간영(요한 세례자, 1939~20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