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복음

(156-끝) 깊은 사랑

namsarang 2010. 12. 30. 22:19

[영상복음]

 

(156-끝) 깊은 사랑


"하늘아, 위에서 이슬을 내려라. 구름아, 의로움을 뿌려라. 땅은 열려 구원이 피어나게, 의로움도 함께 싹트게 하여라. 나 주님이 이것을 창조하였다"(이사 45,8).

우리에게 빛을 비춰주시고 평화의 길로 이끌어주실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오셨다. 인간에 대한 가없는 사랑으로 한겨울 홀로 핀 장미처럼 우리 곁에 오셨다.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 장미는 그리스도교의 상징으로, 메시아 탄생의 의미로 쓰였다고 전해진다.

  
 ※2007년 5월부터 영상복음을 연재하던 박간영씨가 지난 11월 지병으로 선종했다. 고인의 원고를 정리하며 그가 렌즈에 담은 것은 단순한 피사체가 아니라 하느님 숨결이 밴 창조물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는 사진 한 장 한 장에 하느님 말씀을 담아 독자들과 함께했다.

 

 156회, 3년 반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기간에 평화신문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큰 선물을 주고 떠난 고인의 영혼이 주님 곁에서 안식을 누리길 기원하면서 연재를 마친다.


 

사진작가=박간영 요한 세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