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스키

스키점프 단체전서 아쉬운 銅

namsarang 2011. 2. 2. 19:45

[동계AG]

스키점프 단체전서 아쉬운 銅

머니투데이 | 배소진 기자 | 입력 2011.02.02 14:48 

[머니투데이 배소진기자]




          강칠구                        김현기                         최용직                       최흥철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주인공들로 잘 알려진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스키점프 라지힐(K-125)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은 오는 4일 열리는 라지힐 개인전에서 2003년 이후 8년만 의 금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스키점프 대표 강칠구(26), 김현기(27), 최용직(28), 최흥철(29,이상 하이원스포츠단)은 2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 스키점프장에서 열린 스키점프 라지힐 단체전에서 1,2차시기 합계 770.3점으로 3위에 올랐다.

1위 일본은 837.6점, 2위 카자흐스탄은 794.0점을 받아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 시기에서는 최흥철이 119.5m, 102.1점의 최고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강칠구와 김현기가 평소 기량보다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팀기록 351.43위에 랭크됐다. 1차시기 1위는 일본, 2위는 카자흐스탄이었다.

마지막 2차 시기에서 김현기 125.5m, 최흥철 124.5m, 최용직 120.0m 등 높은 점수를 받으며 분투했지만 결국 순위는 뒤바뀌지 않았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 31일 열린 스키점프 노말힐 개인전에서는 김현기 4위(합계 212.4점), 최흥철 7위(합계 197.4점)에 머물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1차 시기가 끝난 후 대회 조직위 측이 아무 설명없이 갑작스레 경기를 15분 연기, 선수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MBC는 예정돼 있던 생중계를 마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