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아시안게임-<오리엔티어링> 여자 계주 은메달
연합뉴스 | 문원철 | 입력 2011.02.06 11:59
김자연(33.대한오리엔티어링연맹)과 이하나(20.한국체대), 최슬비(24.경희대)가 이어 달린 여자 대표팀은 5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바이애슬론ㆍ크로스컨트리 스키장에서 열린 스키 오리엔티어링 여자 계주에서 1시간18분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첫 주자였던 김자연이 25분04초 만에 첫 구간을 통과해 2위로 나선 한국은 두 번째로 출발한 이하나도 26분20초에 코스를 완주해 3위 몽골을 멀리 따돌렸다.
한국은 마지막 주자인 최슬비까지 26분26초의 기록으로 골인해 은메달을 확정했다.
개최국 카자흐스탄은 한국보다 18분17초나 빠른 기록으로 가볍게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처음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경험 없는 선수들이 출전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특히 김자연은 지난 3일 여자 장거리에서 동메달을 딴 데 이어 계주 은메달까지 목에 거는 감격을 누렸다.
김자연은 "한국에는 오리엔티어링 인구가 많지만 스키는 우리가 처음이다. 생소하지만 함께 훈련하면서 실력을 쌓아 단체전 은메달까지 땄다.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이애슬론 선수 출신인 김자연은 "이미 스키 기술을 갖춰 유리했던 것 같다. 앞으로 여건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재미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시에 벌어진 남자 계주에서는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남자 대표팀은 1시간34분59초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쳐 5개 참가국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남자 계주에서도 카자흐스탄이 56분15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가져갔고, 이란과 몽골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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