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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수영- 한나경, 女자유형 1,500m 한국신기록

namsarang 2011. 4. 27. 19:24

 

동아수영- 한나경, 女자유형 1,500m 한국신기록

 

   여중생 김가을은 2년 연속 대회 MVP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나경(18·세현고)이 여자 자유형 1,500m 한국 기록을 5년6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한나경은 26일 울산 문수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3회 동아수영대회 마지막 날 여자 자유형 1,500m 번외경기에서 16분55초73의 한국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05년 10월 마카오에서 개막한 제4회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 당시 인천체고에 재학 중이던 서연정(인천시청)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16분56초31)을 0.58초 줄였다.

   한국 신기록은 이번 대회에서 유일했고, 올해 들어서도 처음이다.

   여자 자유형 1,500m는 올림픽 종목도 아니고 국내 대회에서도 치르지 않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정식 종목에 포함돼 있다.

   오는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려면 일단 국제수영연맹(FINA)이 요구하는 기준기록을 통과해야만 해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동아대회에서 여자 자유형 1,500m를 번외경기로 치렀다.

   이번 대회는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개최됐다.

   한나경은 FINA가 요구하는 A기준기록(16분41초49)을 넘어서지 못했지만, B기준기록(17분10초88)은 통과했다.

   한편, 여중생 김가을(경북체중)은 2년 연속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김가을은 지난 23일 여자 중학부 자유형 400m 경기에서 한국기록(4분14초50)에 0.51초 모자라는 4분15초01의 빼어난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5일 자유형 200m에서도 2분02초78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해 2관왕이 됐다.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