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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1.29점 차이로 준우승…우승은 안도 미키(종합)

namsarang 2011. 4. 30. 23:25

 

김연아, 1.29점 차이로 준우승…우승은 안도 미키(종합)

 

 

 

[마이데일리 = 모스크바 김하진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세계선수권대회 정상 탈환에 또 다시 실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연아는 30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1.72점, 예술점수(PCS) 66.87점으로 총 128.59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연아는 앞서 연기를 치러 130.21점을 기록한 안도 미키보다 1.62점 뒤진 점수를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5.91점을 받은 김연아는 총점 194.50점을 받았다. 안도 미키의 총점과는 1.29점 부족한 점수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쳐야만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던 김연아는 이날 두 차례의 점프에서 실수를 했다.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사히 치른 김연아는 이어진 트리플 살코-더블 토룹 콤비네이션에서 더블 토룹을 성공하지 못했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도 소화하지 못했다.

김연아는 레이백 스핀으로 침착함을 찾더니 이어진 더블 악셀-더블 토룹- 더블 룹점프들을 무사히 소화해냈다. 또한 트리플 러츠와 플라잉 싯스핀까지 무사히 마친 김연아는 아리랑 선율과 함께 코레오 스파이럴을 선보였다. 이어 트리플 살코와 더블 악셀로 7개의 점프를 채웠지만 초반 점프에서 실수가 나온 것이 아쉬웠다.

한편 전년도 우승자였던 아사다 마오는 프리서 114.13점을 기록하며 총 172.79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김연아. 사진 = 모스크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모스크바 =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