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이겁니다

한자식 표현 대신 행복 선언으로

namsarang 2010. 12. 19. 21:59

그건 이겁니다

한자식 표현 대신 행복 선언으로


▨ 행복 선언과 진복팔단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하느님 나라에서의 행복을 약속하신 행복 선언. 교회는 산상 설교의 일부분인 이 행복 선언을 진복팔단(眞福八端)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산상 설교에서 말씀하신 여덟 종류의 행복(마태 5,3~12; 루가 6,20-23)을 신앙 선조들이 '진정한 여덟까지 복'이라는 뜻의 진복팔단이라고 부른 데서 유래했다. 하지만 한자식 표현인 데다가 말 자체가 어려운 까닭에 「천주교 용어집」은 이를 '행복 선언'이라 부르고, 행복 선언의 내용을 '참 행복'으로 쓸 것을 권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카파르나움 근처 언덕에서 군중에게 했던 설교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성당은 행복선언성당, 진복팔단성당, 산상수훈성당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그러나 이름만 다를 뿐 결국 같은 성당이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