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언제나 기다리시는 분

[영상복음] (22) 언제나 기다리시는 분

이정아 수녀(성바오로딸수녀회)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1코린 13,4.7). "이보게, 여기 내 옆에 앉아 보게. 오늘은 바람도 살살 아는 척을 하고 햇볕이 뜨겁긴 해도 얼른 저 산 너머로 간다고 하니 어서 와 여기 좀 앉아 보게나. 오늘은 왠지 자네가 나를 찾아올 것 같아 새벽부터 꽃도 예쁘게 심었다네. 빨간색을 좋아하는 자네를 생각하면서 말이야…. 이보게, 언제 올 건가?" 　 　오래전 찍었던 사진 한 장이 오늘은 이렇게 말을 건네시는 그분 목소리를 들려줍니다. 언제나 참고 기다리시는 분….   이정아 수녀(성바오로딸수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