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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시아드 대회 테니스 정상 한국의 김영규가 빛냈다

namsarang 2011. 8. 22. 23:57

 

유니버시아드 대회 테니스 정상 한국의 김영규가 빛냈다

 

 

 

 

유니버시아드 대회 테니스 정상에 한국의 김영규 선수가 우뚝 섰다. 현재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로 인기몰이가 좌절된

중국의 광동성 선전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1 세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남자단식 테니스 결승에서 한국의 김영규 선수가

러시아의 가바슈빌리 선수를 제치고 값진 금메달을 걸었다.  그것도 6:3, 6:3 (2:0)의 완전한 압승이었다.

 

 

사실 김영규 선수는 국제무대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선수다.  한국의 테니스 간판이었던 이영택 선수가 은퇴하면서부터

그의 대를 이을 선수는 고사하고 몇년간 한국의 테니스는 존재여부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김영규 선수의 정상과 금메달은 

유니버시아드 테니스 정상의 자리와 앞으로 한국테니스의 장래를  밝게 해줄 수 있는 일조이석의 큰 성과이자 의미의 가치성

역시 대단한 것이다. 

 

 

그와 반대로 러시아의 가바슈빌리 선수는 벌써 2001년에 세계 프로무대에 대뷔하여 2010년 프랑스에서 진행된 "롤랑 가로수"

대회에서는 4라운드를 통과한 전적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 현재 러시아 테니스 표팀의 일원이기도 하다.  한때 그를 두고 러시아

테니스 왕자인 마라트 사핀의 후계자가 될것이라는 망까지 내다 보았던 가바슈빌리 선수다.  강서브와 백핸드, 왕성한 활동력

어디하나 모자람이 없는 세계적인 선수이며 현재도 세계 대회에 자주 얼굴을 나타내는 장래성이 증명된 선수이다.

 

 

하지만 어제 경기를 보면 우리의 김영규선수가 러시아선수를 훨씬 능가하는 경기력으로 앞으로 한국 테니스계에 또 하나의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수 있는 긍정적인 미래를 보여주기에 충분한 게임이었고 그것을 확실하게 증명할 수 있었던 승리였다. 

우선 김영규 선수의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시속 193을 초월하는 강서브에 있고 폭넓은 활동력과 기동성을 가지고 극한 곤경에

빠질 수 있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좌우 구석을 찌르는 타격으로 경기 흐름을 반전시키는 특별한 재간이 돋보였다.  

그리고 결과 역시 2:0이라는 완전 한판승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누가 김영규라는 테니스 선수가 있는지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나 역시 어제 처음이였다.  테니스를 광기적으로 좋아하는

탓에 이전에 이영택 선수의 경기는 무수히 봐왔지만 어제 김영규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어디서 불쑥 저런 테니스의 영재가

나타났을까 몹시 궁금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의 언론은 역시 낚시의 대박에 쏠린 대구 육상경기에만 취중할뿐 그런 대스타성

태니스의 정상을 그대로 스쳐지나가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장하지 않은가. 아무리 유니버시아드 대회라고 해도 그렇고 또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앞으로 미래가 창창한 젊은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스포츠 축제라는데 더 큰 의미가 있는것인데도 말이다.

 

 

 

아무튼 자랑스럽고 후련하고 다행이다.  한국의 테니스 얼굴이었던 이영택 선수가 은퇴하고 나자 그 뒤가 이어지지 않아

너무나도 심심했던 한국테니스인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정말 눈이 번쩍 뜨일만한 한국산 테니스 스타가 불현듯 세계무대에서

난리를 일으키지 않을까 굉장한 관심이 부풀어 오른다.  이 글을 비로서 다시한번 김영규 선수의 승리를 축하하고 그와 더불어

한국테니스에 획기적인 이변이 마련되길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는다.

     

 

                  경기 마지막 장면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