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리조트(파72/6,564야드)에서 열린 '한화금융 클래식
2011'(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에서 최나연(24, SK텔레콤)이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우승, KLPGA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사진설명 : 8번홀 티잉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는 최나연)
4라운드로 치뤄진 대회 최종일 전반 1개의 보기, 후반에서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추가해 이븐파 72타로 경기를 마쳤다. 최는 1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부진했으나 나머지 3개 라운드는 안정된 샷과 경기운영으로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 시즌 최고 우승상금인 2억원을 받게 된 최나연은 "올해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13위)으로 무거운 마음으로 미국에 돌아갔는데 오늘 우승으로 마음이 가벼워져 더욱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생각보다 날씨가 좋아서 언더파 스코어를 지킬 수 있었다. LPGA투어에서 우승을 하지 못해 초조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브리티시 여자오픈' 때부터 경기감각이 살아났다. '세이브웨이 클래식' 때의 연장 경험도 오늘 경기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최나연은 KLPGA투어 통산 4승, USLPGA투어 통산 4승 기록을 달성했다.
(사진설명 : 우승 트로피를 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최나연. 제공 : KLGT)
한편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유소연(21,한화)은 2위 자리를 지키다 12번홀(파3, 182야드)에서 2벌타를 받으며 후반에만 5타를 잃어 결국, 최종합계 6오버파 294타로 단독 5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밖에 최혜용(21,LIG손해보험)이 오늘 2오버파 74타를 쳐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로 단독 2위에 올랐으며 안시현(27,현대백화점)과 김빛나(22)가 최종합계 5오버파 293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신지애(23,미래에셋)는 최종합계 7오버파 295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