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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요트 남자 레이저 2연패 달성한 하지민

namsarang 2014. 9. 30. 22:41

<아시안게임> 요트 남자 레이저 2연패 달성한 하지민

 

출처 연합뉴스|입력 2014.09.30 17:17|수정 2014.09.30 17:26

(영종도=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요트 남자 레이저급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하지민(25·인천시청)은 어려서부터 한국 요트의 기대주로 주목받은 선수다.

친형을 따라 요트에 입문한 그는 2004년 아시아태평양 레이저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2006년 전국체육대회 남고부 우승, 2007년 해군참모총장배 우승 등을 휩쓸면서 일찌감치 국내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요트 남자 레이저급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하지민(25·인천시청).<<연합뉴스DB>>

이듬해에는 베이징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10대의 나이에도 쟁쟁한 세계 베테랑급 성인 선수들과 겨뤄 종합 28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10년에는 3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아시아권에 적수가 없음을 선포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메달 레이스 결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한국 요트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의 꿈은 훗날로 미뤄야 했다.

수성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왕산요트경기장의 수역 특성을 익히면서 인천 앞바다의 약한 바람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쳤다.

신장 187㎝, 몸무게 80㎏으로 서구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 뛰어난 체격 조건을 갖춘 하지민은 집중력과 체력이 좋아 초반 출발이 늦어도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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