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은 5대 국경일입니다

한글날은 5대 국경일입니다

• 최윤신 인턴 기자|입력 : 2014.10.0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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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세종대왕 동상 /사진=뉴스1

9일인 오늘은 한글날이다. 국경일로 지정돼 있지만 한 때 국경일에서 제외되기도 했던 이날 태극기를 달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태극기를 게양하는 날은 ‘대한민국 국기법’에 명시돼 있다.

국기법에 따르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국군의날 및 기타 정부 지정일에 태극기를 게양해야 한다. 따라서 9일 한글날에는 국기를 게양해야 한다.

태극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달고 심한 비·바람(악천후) 등으로 국기의 존엄성이 훼손될 경우에는 날씨가 갠 후 달거나 내렸다가 다시 다는 것이 바람직하다.

태극기를 다는 위치는 밖에서 바라보았을 때 대문, 혹은 각 세대 난간의 중앙이나 왼쪽에 달아야 한다. 하지만 주택구조상 부득이한 경우 위치는 조정가능하다.

오늘은 비소식이 없으므로 아침부터 태극기 게양을 권장한다. 제주도지역에는 강한 바람이 예상돼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게양하면 되겠다.

한편, 국기를 게양하는 날은 이 날 외에도 현충일, 국장기간, 국민장일 및 정부 지정일에는 조기(깃면의 너비만큼 내려 닮)를 게양해야 한다. 하지만 태극기는 대한민국 국기법 제8조에 의거 매일·24시간 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