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암 김영록님의 시

[스크랩] 함박눈이 내리던 날

namsarang 2010. 1. 19. 18:28

      
      
                             함박눈이 내리던 날
                              글 / 九岩 김영록
                           소리없이 내리는 눈이
                   대지를 온통 새하얗게 덮었습니다
                                 고통과 슬픔
                                눈물도 한숨도
                       그리고 미움과 시기까지. . .
                      님의 은총같은 하얀 눈으로
                   깨끗이 덮도록 넉넉히 내리소서
                              이 험한 세상
                           그 많은 상처까지
                           말끔히 덮으소서
                            씻은 듯이 . . .
                    사랑과 용서의 파란 싹이
            한 세기만에 내렸다는 큰 눈 속에서도
                      오롯이 자랄 수 있도록 
                          포근히 내리소서.
        
      
          출처 : 공릉복지관컴교실
          글쓴이 : 물언덕 원글보기
          메모 : 아름아운 글 지어 올려 주신 구암 김영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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