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 전후서는 어떤 책인가요?
베드로 전후서란 이름은?
베드로 전후서는 야고보서, 요한 1·2·3서, 유다서와 함께 공동(catholic)서간, 또는 가톨릭 서간으로 불리웁니다. 바오로 서간과는 달리 수신인이 한정되어 있지 않아서, 여러 교회에서 공동으로 읽어볼 수 있기 때문이죠. 서간 머리말에 ‘베드로’가 편지를 띄웠다고 언급되어 있어서 베드로 전후서란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답니다.
그분은 살아있는 돌입니다
(1베드 2,4)
여러분은 새로 난 사람들입니다(1베드 1,1-2,10)
지금 겪는 시련은 어떤 결과를 가져옵니까?(1,6)
시련을 겪는 그리스도인들을 기쁨과 희망에 찬 삶으로 이끌고 있어요. 결국 없어지고 말 황금도 불로 단련을 받듯이, 우리들의 믿음은 많은 단련을 받아야만 순수해져요. 그러니 어느 상황에서든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힘써야 되겠죠.
자유인답게 사십시오(1베드 2,11-3,12)
말씀을 믿지 않는 남편을 지닌 아내는 어떤 방법으로 신앙을 증거하라고 권유받나요?(3,1-2)
낯선 땅에서 나그네 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육체적인 욕정을 멀리 하고, 억울하게 받는 고통도 감내하라고 권유해요. 믿지 않는 남편을 말로 설득하기보다는 경건하고 순결한 생활로써 신앙을 증거하라고 일러요.
서로 진정으로 사랑하십시오(1베드 3,13-5,14)
각자가 받은 은총의 선물은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요?(4,10)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죽으셨듯이, 그분을 믿는 이들도 모든 일에 앞서 서로 진정으로 사랑하라고 당부해요. 각자가 받은 은총의 선물은 서로 남을 위해서 봉사할 때에만 진가를 발휘하거든요. 이렇듯 겸손의 옷을 입고 이웃을 섬길 때에 우리 사회가 좀더 명랑하고 밝아지지 않겠나 싶네요.
샛별이 떠오를 때까지는(2베드 1,1-21)
어둠 속을 밝혀주는 등불을 바라보듯이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야 할 말씀은 무엇입니까?(1,17-19)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경건한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셨어요. 그러니 열성을 다하여 믿음에 미덕을 더하고, 미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사랑을 더해야 돼요. 지금 나는 어디쯤 와 있을까요? 신앙은 주님의 품에 안길 때까지 끊임없이 완덕을 추구하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주님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2베드 2,1-3,18)
주님께서 진노하시지 않고 오래 참으시는 까닭은 무엇입니까?(3,9·15)
거짓교사들을 주의하라고 촉구해요. 그들은 주님을 부인하며, 대낮에 흥청거리며 노는 것을 낙으로 삼고, 욕심을 채우는 데만 잘 훈련이 된 자들이니 하느님의 저주를 받을 거라고 경고해요. 주님께서 약속하신 재림의 날이 늦어지는 것은, 아무도 멸망하지 않도록 모두 회개하기를 기다리시기 때문이라고 밝혀요. 그러니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며 하느님과 화목하는 사람이 되도록 힘쓰라고 권유해요. 좋은 하루 되세요.
<새김과 나눔>
나는 하느님으로부터 어떤 은총의 선물을 받았습니까? 또 그 은총을 이웃을 섬기는 데 쓰고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 봅시다.
누가 썼나요?
베드로 전서와 후서 첫머리에는 각각 사도 베드로가 이 편지를 집필했다고 나와 있어요(1베드 1,1; 2베드 1,1). 그래서 사도 베드로를 이 두 편지의 저자로 생각하기 쉽지만, 당대에는 이름있는 사람을 저자로 내세워 집필하는 관례가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어요.
초대교회에서도 이 두 편지의 저자가 누군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했어요. 먼저 교회사가 유세비우스는 파피아스가 베드로 전서를 인용했었다고 밝히면서, 베드로 후서에 대해서는 논란은 있으나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하다고 기록하고 있어요. 오리게네스는 베드로가 남긴 편지 한 통은 공인되었지만, 두번째 편지는 의심스럽다고 밝히고 있어요. 예로니모 또한 베드로가 공동서간이라고 불리우는 편지 두 통을 썼다고 언급하고 있어요. 대체로 베드로 전서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베드로 후서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에요.
오늘날 학자들은 예수의 제자였던 베드로가 주님을 가까이에서 모시던 이야기를 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리스어 문장도 세련되어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베드로 전서를 베드로의 친서로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많아요. 베드로 후서 또한 사도 시대 이후에 쓰여진 유다서를 인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베드로 친서가 아니라고 봐요.
언제 쓰여졌나요?
각 서간이 담고 있는 상황과 사상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집필연대가 달라져요. 베드로 전서는 5,13에 ‘바빌론’이라는 표현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로마 당국에 의해 예루살렘이 파괴된 70년 이후에 집필되었어요. 70년에 예루살렘이 파괴된 후 로마는 구약시대 때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바빌론과 동일시되었거든요. 그리고 125년경에 파피아스가 이 서간을 인용했던 것으로 보아 90년대 초를 넘지 않았을 거에요. 대략 70-92년경에 쓰여졌다고 보아요.
반면에 베드로 후서는 바오로 서간들이 널리 알려져 권위있게 받아들여지고 또 사도성의 기준이 드러나기 시작한 2세기 초쯤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신약성서 가운데 가장 늦게 쓰여진 성서에요. 그런 만큼 초대교회에서 2세기의 교회로 전환되는 시대의 모습을 잘 드러내 주고 있어요.
왜 썼나요?
베드로 전서는 전 교회가 겪는 고난과 박해의 상황에서 구원에 대한 확신을 불러 일으키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용기있게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촉구하기 위해 쓰여졌어요. 상대적으로 후대에 쓰여진 베드로 후서는 주님의 내림을 비웃는 이단자들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는 그리스도인에게 내림에 대한 희망과 주님의 계명을 다시 기억할 것을 일깨우고자 쓰여졌답니다.
그분은 살아있는 돌입니다
(1베드 2,4)
여러분은 새로 난 사람들입니다(1베드 1,1-2,10)
지금 겪는 시련은 어떤 결과를 가져옵니까?(1,6)
시련을 겪는 그리스도인들을 기쁨과 희망에 찬 삶으로 이끌고 있어요. 결국 없어지고 말 황금도 불로 단련을 받듯이, 우리들의 믿음은 많은 단련을 받아야만 순수해져요. 그러니 어느 상황에서든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힘써야 되겠죠.
자유인답게 사십시오(1베드 2,11-3,12)
말씀을 믿지 않는 남편을 지닌 아내는 어떤 방법으로 신앙을 증거하라고 권유받나요?(3,1-2)
낯선 땅에서 나그네 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육체적인 욕정을 멀리 하고, 억울하게 받는 고통도 감내하라고 권유해요. 믿지 않는 남편을 말로 설득하기보다는 경건하고 순결한 생활로써 신앙을 증거하라고 일러요.
서로 진정으로 사랑하십시오(1베드 3,13-5,14)
각자가 받은 은총의 선물은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요?(4,10)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죽으셨듯이, 그분을 믿는 이들도 모든 일에 앞서 서로 진정으로 사랑하라고 당부해요. 각자가 받은 은총의 선물은 서로 남을 위해서 봉사할 때에만 진가를 발휘하거든요. 이렇듯 겸손의 옷을 입고 이웃을 섬길 때에 우리 사회가 좀더 명랑하고 밝아지지 않겠나 싶네요.
샛별이 떠오를 때까지는(2베드 1,1-21)
어둠 속을 밝혀주는 등불을 바라보듯이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야 할 말씀은 무엇입니까?(1,17-19)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경건한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셨어요. 그러니 열성을 다하여 믿음에 미덕을 더하고, 미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사랑을 더해야 돼요. 지금 나는 어디쯤 와 있을까요? 신앙은 주님의 품에 안길 때까지 끊임없이 완덕을 추구하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주님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2베드 2,1-3,18)
주님께서 진노하시지 않고 오래 참으시는 까닭은 무엇입니까?(3,9·15)
거짓교사들을 주의하라고 촉구해요. 그들은 주님을 부인하며, 대낮에 흥청거리며 노는 것을 낙으로 삼고, 욕심을 채우는 데만 잘 훈련이 된 자들이니 하느님의 저주를 받을 거라고 경고해요. 주님께서 약속하신 재림의 날이 늦어지는 것은, 아무도 멸망하지 않도록 모두 회개하기를 기다리시기 때문이라고 밝혀요. 그러니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며 하느님과 화목하는 사람이 되도록 힘쓰라고 권유해요. 좋은 하루 되세요.
<새김과 나눔>
나는 하느님으로부터 어떤 은총의 선물을 받았습니까? 또 그 은총을 이웃을 섬기는 데 쓰고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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