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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 6·25 '지게부대' 활약의 비밀은?

namsarang 2010. 6. 26. 15:45
 

'스펀지' 6·25 '지게부대' 활약의 비밀은?

[TV리포트 장치선 기자]

군번 대신 지게 하나로 전쟁터를 누빈 '지게부대'의 비밀이 공개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스펀지 제로'에서는 6.25 60주년을 맞아 전쟁 당시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지게부대'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게부대는(A Frame Army)는 징집 대상에 미치지 못하는 10대 후반의 소년들과 징집 연령을 넘긴 35세에서 60세 남성들을 중심으로 편성됐다. 지게를 지고 전장을 누비는 인상적인 모습에 유엔군은 이들을 지게모양의 'A'를 따 '지게부대'라 불렀다.

그들의 자긍심과 투지는 대단했다. 유혈이 난무한 참혹한 전쟁터를 지게 하나 달랑 든 체 거침없이 다녔다. 최전방에 식량을 보급하고 탄약운반, 부상자, 전사자 후송 등의 역할을 담당했다.

1951년부터 1953년까지 동원된 인원만 무려 30 만 명 이상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6.25 전쟁 당시 지게부대로 참전한 진복균 씨가 당시의 전쟁 상황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오줌으로 만든 '소변비누'와 태국 방콕에 있는 '베컴동상'이 소개됐다.

사진 = KBS 2TV '스펀지 제로' 화면 캡처
                                                                                                                          장치선 기자 charity@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