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여자월드컵]
U-17 여자월드컵 준결승 한국 vs 스페인 대한민국 결승진출
U-17 여자월드컵 준결승 한국 vs 스페인 대한민국 결승진출
‘여민지 8호골’ 한국, 스페인 2-1 역전승… FIFA 대회 첫 결승행
스포탈코리아 | 김성진 | 입력 2010.09.22 06:51 | 수정 2010.09.22 06:52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한국 U-17 여자대표팀이 한국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22일 새벽(한국시간) 트리니다드 토바고 코우바의 아토 볼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FIFA U-17 여자월드컵 준결승에서 한국은 유럽예선을 우승한 스페인에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결승에 진출하며 FIFA 주관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대회 득점 1위인 여민지는 1-1 동점골을 터뜨리며 8호골(2도움)로 득점왕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한국은 오는 26일 오전 북한-일본전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한국은 초반 미드필드에서 김아름, 이금민을 앞세워 오른쪽 측면을 공략했다. 스페인도 전반 6분 메리다가 하프라인에서 올린 롱 프리킥을 한국 수비가 잘못 걷어내자 카탈라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어 10분에는 한국 진영 아크 왼쪽에서 메리다가 문전을 향해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다.
초반 공방전을 벌인 뒤 경기의 주도권은 스페인이 잡았다. 좌우 측면에서 빠른 패스 연결에 이은 크로스로 한국 뒷공간을 노렸다. 한국의 포백라인은 안정적인 위치 선정으로 방어했다. 하지만 전반 20분 순간적으로 오프사이드 트랩이 무너지며 피넬에게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을 허용했다. 결국 전반 23분 푸테야스가 좌측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막지 못하면서 삼페드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선제골을 뺏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분 뒤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김나리가 과감하게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했고 여민지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가볍게 득점했다.
동점이 되자 한국의 기세가 살아났고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흐름을 바꿨다. 그리고 전반 39분 중앙 돌파한 여민지가 전진패스한 것을 주수진이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는 개인기를 선보이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한 골 앞선 한국은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김나리의 왼쪽 크로스를 받은 주수진이 수비수 사이를 파고들며 슈팅을 날렸다. 한국은 좋은 출발을 보이는 듯 했지만 스페인이 공세를 펼치면서 수비 위주의 경기운영으로 돌아섰다.
스페인은 메리다, 삼페드로, 칼데론 등이 공격에 나서며 한국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은 한국 수비는 상대 공격을 끝까지 주시하며 막아냈다.
오히려 후반 14분에는 한 골을 더 추가할 수 있었다. 주수진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볼을 스페인 수비가 실수하며 이금민이 완벽한 득점 기회를 잡은 것. 그러나 이금민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추가골은 무산됐다.
한국이 득점 기회를 놓치자 곧바로 스페인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17분 삼페드로의 헤딩패스를 받은 칼데론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묵직한 왼발슛을 날렸다. 한국은 김민아가 날렵하게 움직이며 펀칭했다.
후반 14분 득점 기회를 놓쳤던 이금민은 21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골키퍼 키를 넘기려고 시도한 칩슛이 골대 옆으로 향하면서 아쉽게 득점이 되지 않았다.
후반전 중반을 넘어서면서 스페인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좌우에서 길게 볼을 투입하며 한국을 압박했다. 그렇지만 한국은 침착하게 수비를 펼치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 34분에는 김수빈을 투입하며 허리와 수비를 강화했다.
한국은 스페인의 파상공세를 계속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후반 40분과 41분에는 연거푸 라사로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했지만 골대 옆으로 향하면서 위기를 벗어났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2일 새벽(한국시간) 트리니다드 토바고 코우바의 아토 볼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FIFA U-17 여자월드컵 준결승에서 한국은 유럽예선을 우승한 스페인에 2-1로 역전승했다.
한국은 초반 미드필드에서 김아름, 이금민을 앞세워 오른쪽 측면을 공략했다. 스페인도 전반 6분 메리다가 하프라인에서 올린 롱 프리킥을 한국 수비가 잘못 걷어내자 카탈라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어 10분에는 한국 진영 아크 왼쪽에서 메리다가 문전을 향해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다.
초반 공방전을 벌인 뒤 경기의 주도권은 스페인이 잡았다. 좌우 측면에서 빠른 패스 연결에 이은 크로스로 한국 뒷공간을 노렸다. 한국의 포백라인은 안정적인 위치 선정으로 방어했다. 하지만 전반 20분 순간적으로 오프사이드 트랩이 무너지며 피넬에게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을 허용했다. 결국 전반 23분 푸테야스가 좌측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막지 못하면서 삼페드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선제골을 뺏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분 뒤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김나리가 과감하게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했고 여민지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가볍게 득점했다.
동점이 되자 한국의 기세가 살아났고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흐름을 바꿨다. 그리고 전반 39분 중앙 돌파한 여민지가 전진패스한 것을 주수진이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는 개인기를 선보이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한 골 앞선 한국은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김나리의 왼쪽 크로스를 받은 주수진이 수비수 사이를 파고들며 슈팅을 날렸다. 한국은 좋은 출발을 보이는 듯 했지만 스페인이 공세를 펼치면서 수비 위주의 경기운영으로 돌아섰다.
스페인은 메리다, 삼페드로, 칼데론 등이 공격에 나서며 한국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은 한국 수비는 상대 공격을 끝까지 주시하며 막아냈다.
오히려 후반 14분에는 한 골을 더 추가할 수 있었다. 주수진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볼을 스페인 수비가 실수하며 이금민이 완벽한 득점 기회를 잡은 것. 그러나 이금민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추가골은 무산됐다.
한국이 득점 기회를 놓치자 곧바로 스페인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17분 삼페드로의 헤딩패스를 받은 칼데론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묵직한 왼발슛을 날렸다. 한국은 김민아가 날렵하게 움직이며 펀칭했다.
후반 14분 득점 기회를 놓쳤던 이금민은 21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골키퍼 키를 넘기려고 시도한 칩슛이 골대 옆으로 향하면서 아쉽게 득점이 되지 않았다.
후반전 중반을 넘어서면서 스페인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좌우에서 길게 볼을 투입하며 한국을 압박했다. 그렇지만 한국은 침착하게 수비를 펼치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 34분에는 김수빈을 투입하며 허리와 수비를 강화했다.
한국은 스페인의 파상공세를 계속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후반 40분과 41분에는 연거푸 라사로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했지만 골대 옆으로 향하면서 위기를 벗어났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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