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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 역도 75kg 결승 장미란 금메달

namsarang 2010. 11. 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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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 역도 75kg 결승 장미란 금메달

 

 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 역도 75kg 결승 장미란 금메달

 

 

전문가도 못말린 장미란의 투지

입력 | 2010-11-19 20:37:55

 

코치, 체육과학연구원 "아시안게임 출전말라 말렸다"



한국역도 장미란 아시안게임도 금메달. 19일 중국 둥관체육관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역도 75㎏ 이상급 용상에서 장미란이 바벨을 들어 올리고 있다. 이로써 장미란은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을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나가지 말라고 말렸는데 기어코 나가서 금메달을 땄네요."

'역도 여왕' 장미란(27.고양시청)이 19일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자 체육과학연구원 문영진 박사는 혀를 내둘렀다.

장미란의 투지와 근성에 놀랐다는 눈치다.

장미란의 심리 상담을 맡고 있는 문 박사는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을 말렸다.

장미란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는 점도 감안했지만 잘못하면 자신감이 무너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장미란은 작년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나고 교통사고를 당해 몸의 균형이 무너진 데다 올해 내내 잔병 치레를 하면서 정상적 훈련을 못해 기량이 정상이 아니었다.

문 박사는 "선수에게 가장 치명적인 것은 패배를 되풀이하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돼 자기 능력을 의심하는 것"고 덧붙였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로 떨어진 장미란이 이번에도 금메달을 놓친다면 2012년 런던 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염려가 컸다.

장미란은 지난 9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허리 부상 때문에 인상 3위, 용상 2위, 합계 3위의 비교적 초라한 성적표를 거뒀다.

문 박사는 "그때 태릉선수촌에서 아예 허리를 펴지를 못할 정도였고 지금도 그 부상이 분명히 심리를 크게 흔드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미란이 그랜드슬램에 대한 의욕이 있어서 출전을 강행하려 한 것 같다"며 "어려움을 모두 이겨내고 금메달을 딴 것은 정말로 `인간승리'"라고 말했다.

김기웅 여자역도 감독도 장미란의 몸 상태가 전반적으로 너무 좋지 않아 애초에는 올해 한 해를 통째로 휴식하게 하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김 감독은 "쇳덩어리를 10년 가까이 드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며 "장미란이 피로가 쌓여서 올해 들어 어깨, 허리, 골반, 무릎이 동시다발적으로 아파서 경기를 할 줄은 도저히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천천히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려 했지만 장미란이 쏟아지는 국민의 기대를 거부하지를 못했다"며 "장미란은 꼭 나가서 금메달을 딴다는 기대에 온통 둘러싸여서 출전을 강행했다"고 덧붙였다.

국제종합대회마다 매번 쏟아지는 기대를 투혼으로 부응한 장미란의 승리행진이 그의 고별무대가 될 것이 유력한 런던 올림픽까지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둥관=연합뉴스)

 

 


 

 

대한민국

41|35|48 (합계 124)

11월 19일 20시 59분금메달순 보기합계순 보기

순위 국가명 합계
중국 123 52 55 230
대한민국 41 35 48 124
일본 24 48 51 123
이란 7 7 12 26
홍콩 5 9 6 20
북한 5 8 11 24
대만 5 7 23 35
카자흐스탄 4 8 18 30
우즈베키스탄 3 10 13 26
말레이시아 3 3 4 10
인도 2 8 10 20
인도네시아 2 4 9 15
쿠웨이트 2 2 0 4
필리핀 2 1 5 8
태국 1 4 13 18
싱가폴 1 4 2 7
파키스탄 1 1 1 3
마카오 1 1 0 2
요르단 1 1 0 2
베트남 0 11 11 22
미얀마 0 4 1 5
몽골 0 2 6 8
레바논 0 1 2 3
아프가니스탄 0 1 1 2
방글라데시 0 1 0 1
라오스 0 0 2 2
타지키스탄 0 0 1 1
이라크 0 0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