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포격 도발]
연평도가 공격당했다
北, 6·25이후 첫 南영토 포격… 해병2명 전사, 민간인포함 18명 부상
북한군이 23일 오후 2시 34분경 황해남도 강령군 쌍교리 일대의 일명 개머리와 무도 해안포기지에서 연평도를 향해 곡사포 등 해안포 60여 발을 발사해 해병대 연평부대 소속 서정우 병장(21)과 문광욱 이병(19)이 전사하고 군인 15명과 민간인 3명이 부상했다. 연평도 주민들은 지하방공호 등으로 피신했고 민가 21채가 포격을 받아 불탔으며 10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홍상표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정부 성명을 통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행위는 대한민국에 대한 명백한 무력도발”이라고 규정하고 “추가 도발 시에는 단호히 응징할 것이며 북한 당국은 이번 사태에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이홍기 합동작전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군이 오후 2시 34분경 연평도 인근 해상 및 내륙에 해안포 수십 발을 발사했다”며 “우리 군이 오후 2시 47분부터 K-9 자주포 80발로 대응사격을 가해 북측에도 상당한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국지도발 시 최고 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전군에 경계태세를 강화했다. 또 한미 군 당국은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해 5도 지역은 사실상 준전시 상황에 돌입했다. 한편 북한군 최고사령부는 이날 오후 7시 발표한 ‘보도’를 통해 “우리 혁명무력은 남조선이 조국의 영해를 0.001mm라도 침범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무자비한 군사적 대응타격을 계속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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