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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노선영, 생소한 '매스스타트'서 동반 金

namsarang 2011. 2. 2. 19:53

[동계AG]

 이승훈· 노선영, 생소한 '매스스타트'서 동반 金

노컷뉴스 | 입력 2011.02.02 19:39

[CBS 체육부 박지은 기자]

이변은 없었다. '밴쿠버의 영웅' 이승훈(한국체대)이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2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실내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펼쳐진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Mass Start) 남자부에서 20분18초0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 첫 출전 종목이었던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가볍게 금메달을 따낸 이승훈은 이로써 2관왕에 등극, 4관왕 목표 달성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승훈은 사흘뒤인 5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자신의 주종목 10000m와 6일 팀 추월 경기에 출전해 추가 금메달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채택된 종목 매스스타트는 출전 선수들이 쇼트트랙과 같이 동시에 출발, 레인 구분 없이 여자는 25바퀴, 남자는 35바퀴를 도는 종목이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전향한 이승훈은 이 때문에 첫 출전하는 매스스타트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고 출발선에 함께 섰던 12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벌어진 여자 매스스타트 경기에서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기대주 노선영(한국체대)이 금메달을 따냈다. 노선영은 18분07초05을 기록, 2위로 들어온 일본의 호즈미 마사코(18분07초35)를 0.30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찍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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