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복음2

 (6) 예, 여기 있습니다

namsarang 2011. 2. 24. 23:33

[영상복음]

 (6) 예, 여기 있습니다


 


너희는 말할 때에 '예' 할 것은 '예'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여라.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마태 5,37).

세상살이가 복잡해 살기 힘들다는 얘기를 자주 합니다. 왜 이리 복잡하게 살아야 하는 걸까요?

톨스토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이 자신의 행위를 복잡한 이론으로 설명하려 할 때는, 그 행위가 나쁜 행위라는 것을 믿어도 된다. 양심의 결정은 항상 간단명료하고 솔직하다."

부르심에 단순히 "예, 여기 있습니다"하며 나서는 새 사제들 첫 발걸음을 통해 이런 저런 변명으로 오염시켰던 나의 그때 그 첫 마음을 다시 새겨봅니다.

단순하고 명료하게 "예"라고 말할 수 있었던 순간의 행복이 차오릅니다.
                                                                                                              - 2월 8일 서울대교구 사제서품식장에서

                                                                                                                               최대식 신부(서울 도봉동본당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