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임달식감독 “통합 5연패 도전!”
여자프로농구 4강 PO 미디어데이…국내 프로스포츠 첫 대기록 욕심 밝혀
안산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이 사상 최초의 통합 5연패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임 감독은 14일 서울 태평로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0∼201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우리 팀이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뤘다. 이번 시즌에 꼭 통합 5연패에 성공해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4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 팀은 한국시리즈를 4연패한 프로야구 해태(1986∼1989년)와 신한은행 뿐. 임 감독은 “정규리그 때는 하은주 전주원의 출전 시간이 적었지만 PO에서는 더 많이 뛸 수 있다”면서 “어린 선수들의 기량도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과 맞붙게 되는 4위 부천 신세계 정인교 감독은 “개막 전에 받았던 큰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PO는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반전의 시간이다. 공격적인 농구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신한은행과 신세계는 16일 오후 3시30분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5전3선승제의 4강 PO 1차전을 시작한다.
그리고 17일 오후 5시에는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정규리그 2위 용인 삼성생명과 3위 구리 KDB생명의 PO 경기가 막을 올린다.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은 “개막 전에는 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종애가 PO에 못 뛰는 악재가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KDB생명 김영주 감독도 “선수들이 열심히 뛴 덕분에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우리 팀이 3위까지 올라왔다. 다들 챔피언결정전에 나가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꼭 이기고 말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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