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전성민 기자] 센터 이선화가 부상 중인 이종애의 공백을 잘 메운 삼성생명이 KDB생명을 꺾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생명은 19일 구리시체육관서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서 이선화가 18점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KDB생명에 75-60로 승리했다. 1차전서 불의의 일격을 당한 삼성생명은 이로써 1승 1패를 거두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초반 초반 삼성생명은 이유진과 이선화가 이종애가 부상으로 빠진 골밑서 제 몫을 다했다. 삼성생명은 이선화의 점프슛과 이유진, 홍보람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14-4까지 달아났다. KDB생명은 경기 시작 후 4분 여 동안 무득점에 그쳤지만 이후 홍현희와 신정자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6점을 올리며 10-14까지 추격한 채 1쿼터를 마쳤다.
삼성생명은 21-16서 박태은이 자유투, 3점슛으로 득점을 올리고 이유진이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30-18으로 앞서 나갔다. 삼성생명은 전반서 32-21로 리드했다.
KDB생명은 전반서 7개의 3점슛을 던져 한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선화가 10점을 넣은 삼성생명은 전반서 한개의 턴오버도 범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KDB생명은 3쿼터서 전반전 무득점에 그친 한채진이 3쿼터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넣으며 추격을 펼쳤지만 삼성생명 역시 이선화가 3쿼터서만 8점을 올리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미선은 3점슛과 스틸에 이은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상대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KDB생명은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홍현희가 3쿼터 3분 58초를 남긴 상황서 5반칙 파울을 범한 장면이 아쉬웠다.
KDB생명은 김보미의 3점슛과 신정자의 골밑슛에 힘입어 53-57까지 추격했다. 삼성생명은 18점을 기록한 이선화가 4쿼터 종료 7분 25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 당해 공격력이 약화됐다.
KDB생명은 신정자의 골밑슛을 앞세워 55-59까지 추격했지만 삼성생명은 홍보람의 3점슛과 킴벌리 로벌슨의 골밑슛을 통해 64-55로 스코어를 벌렸다. 홍보람은 경기 종료 1분 47초 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14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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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KBL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