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주 33점' 현대건설, 풀세트 승…통합 우승 1승 남겨
마이데일리 | 김용우 | 입력 2011.04.06 19:24
[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결론은 황연주-케니 모레노-양효진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였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린 황연주의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을 제압하고 통합 우승에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현대건설은 6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서 흥국생명을 3대2(23-25 25-23 27-25 22-25 15-1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나갔다.
마지막 5세트에 들어선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서브 에이스와 케니의 오픈 공격이 이어지며 8-2로 리드했다. 이어 김수지의 개인 시간 차와 황연주의 연타 공격이 성공을 거둔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으 추격을 뿌리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초반 기선은 흥국생명이 잡았다. 흥국생명은 1세트 22-23서 미아 젤코브의 3연속 득점 활약에 힘입어 25-23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2세트 외국인 선수 케니의 활약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케니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24-23으로 쫓긴 상황서는 황연주가 시간 차 공격을 성공시키며 25-23으로 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황연주의 공격력이 빛났다. 혼자서 11점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17-16으로 앞선 상황서 황연주의 강스파이크가 이어지며 리드를 놓지 않았다. 24-23서 김유리에게 블로킹을 당해 위기를 맞았지만 황연주의 공격 득점과 블로킹이 이어지며 세트를 빼앗고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흥국생명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 19-16 리드를 이어가지 못하고 21-21 동점을 허용했지만 미아가 공격 득점에 이어 케니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는 활약을 펼치며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갔다.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33점(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3개)으로 맹활약했고, 양효진은 20점(블로킹 1개)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4차전서 부진했던 케니는 18점을 기록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미아 젤코브가 33점(블로킹 3개), 주예나가 10점(블로킹 3개), 한송이가 9점(블로킹 1개)을 기록했지만 현대건설의 공격력을 막는데는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 황연주. 사진제공 = 한국배구연맹]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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