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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후프 27.250 최고점, 올시즌 3번째 결선 진출

namsarang 2011. 5. 15. 20:00

 

손연재 후프 27.250 최고점, 올시즌 3번째 결선 진출

기사입력 | 2011-05-15 19:09

리본경기_프랑스_(2)
◇15일 코르베유에손 월드컵에서 리본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손연재.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7·세종고)가 역대 개인종합 최고점과 함께 행운의 결선 진출을 이뤘다.

손연재는 15일(한국시각) 프랑스 코르베유에손월드컵 시리즈 둘째날 곤봉과 리본 종목 경기에서 각각 26.550점, 26.575점을 획득했다. 전날 후프 및 볼 종목의 27.250점과 26.000점을 합산, 개인종합점수 106.375점으로 참가선수 51명 중 12위에 올랐다. 후프 종목의 27.250점은 개인 최고점, 106.375점은 개인종합 최고점수다. 손연재의 종전 종목 최고점수는 지난 8일 우크라이나 키예프 월드컵시리즈 후프 종목 결선에서 기록한 27.175점이다. 키예프월드컵 당시 24점대를 기록한 곤봉과 리본의 부진을 털고 전종목 26~27점대에 안착하며 종합점수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손연재9위
◇코르베유에손 월드컵 후프 종목 순위, 손연재는 9위에 랭크됐지만 국가별 쿼터 원칙에 따라 러시아 선수 1명이 빠지면서 결선 무대에 나서게 됐다.

손연재는 개인 최고점(27.250점)으로 선전한 후프 종목에서 전체 9위를 기록했지만, 국제체조연맹(FIG)의 쿼터 규정 덕분에 상위 8명까지 진출하는 결선 무대에 진출하는 행운을 얻었다. 종목별 결선 에 국가별로 2명 이상 출전할 수 없는 쿼터 규정에 따라 8위 내에 든 러시아선수 3명(예브게니아 카나예바, 알렉산드라 메르쿨로바, 다리아 드미트리예바) 가운데 순위가 가장 낮은 다리아 드미트리예바가 제외됐고, 그 빈 자리에 9위 손연재가 들어가게 된 것. 페사로월드컵 볼, 키예프월드컵 후프 종목에 이어 3번째로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또 한번의 기회를 갖게 됐다. 특히 세계 톱 랭커들이 총출동한 코르베유에손 대회에서 결선에 오르며 경험과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연재는 15일 밤 상반기 월드컵시리즈를 마무리하는 후프 결선을 치른 후 17일 귀국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