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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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묵의 질서. 나희균 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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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침묵, 주민숙 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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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모상, 최종태 작 |
국내 가톨릭 미술가 344인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회장 강희덕)는 올해를 '제2 창립의 해'로 정하고 6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새 생명-인간ㆍ삶ㆍ자연'전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6월 2일 오후 4시.
이번 전시는 가톨릭 미술계를 이끌어온 역량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성미술의 정수(精髓)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다. 조각가 최종태(요셉)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선배작가들과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후배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돼 가톨릭 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볼 수 있다.
특히 서울가톨릭미술가회를 비롯해 광주ㆍ대구ㆍ수원 등 12개 교구 미술가회 회원과 LA한인가톨릭미술가회 회원이 대거 참여해 세대와 지역을 초월한 작품세계가 펼쳐진다. 회화ㆍ조각ㆍ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300여 점이 전시된다.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 담당 지영현 신부는 "생명에 대한 가치는 우리가 안고 있는 가장 중요한 가치인 동시에 가장 소홀히 하기 쉬운 문제"라며 "가톨릭 미술가들이 깊은 묵상 끝에 풀어낸 생명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전국 가톨릭미술가회 회원들이 함께하는 대규모 전시는 2000년에 열린 '새날 새삶 대희년'전 이후 11년 만에 처음 열리는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한다.
강희덕(가롤로) 회장은 "한국교회의 비약적 성장에 걸맞은 교회미술 발전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기점으로 전국 가톨릭 미술가들이 하나로 결집해 문화 복음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kitty@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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