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 3관왕 달성.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샌타클래라 국제그랑프리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도 우승해 대회 3관왕에 오른 박태환(22.단국대) 선수가 경기 직후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샌타클래라 美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마린보이 박태환(22 단국대)이 미국에서 열린 국제그랑프리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태환은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국제그랑프리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진출해 1위를 거머쥐었다.
대회 사흘째인 이날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세운 기록은 1분 45초 92. 박태환을 끝까지 추격하던 호주 라이언 나폴레옹(1분 48초 71) 보다 약 3초 앞선 것이다.
이로써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100m에서 수영황제 펠프스를 제압하며 1위를 차지하고, 400m에서도 정상에 오른데 이어 대회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사실 이번 국제그랑프리대회는 박태환에게 있어 실전 감각을 깨우기 위한 전초전이었다. 당장 7월로 다가온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앞서 실력을 체크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그야말로 폭발적인 힘과 속도로 좋은 기록을 쏟아냈다. 심지어 ‘수영황제’ 펠프스를 꺽은 만큼 박태환으로서는 자신감을 충전하는 좋은 기회가 된 셈이다.
박태환은 오는 20일 개인혼영 200m를 끝으로 호주 브리즈번으로 가 마지막 훈련에 임한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쏟아낸 만큼 박태환에 대한 기대감도 켜졌다.
-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샌타클래라 국제그랑프리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도 우승해 대회 3관왕에 오른 박태환(22.단국대) 선수가 시상식에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샌타클래라 美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샌타클래라 국제그랑프리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이 출발 직전 레인을 바라보고 있다. (샌타클래라 美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샌타클래라 국제그랑프리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도 우승해 대회 3관왕에 오른 박태환(22.단국대) 선수가 시상식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샌타클래라 美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